6·25전쟁 72주년 행사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

이종윤 2022. 6. 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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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올해로 72주년을 맞는 6·25전쟁일 중앙행사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국내·외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를 25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6·25전쟁 당시 공적이 최근 추가로 확인된 참전유공자 유족 5명에게 72년여 만에 무공훈장이 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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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서 개최..1500명 참석
[파이낸셜뉴스]
6.25전쟁 제72주년 포스터. 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25일 올해로 72주년을 맞는 6·25전쟁일 중앙행사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국내·외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6·25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며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 의식 고취를 위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를 25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 주제는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다. 국내외 참전용사, 정부 주요 인사, 군 주요 직위자, 시민, 학생 등 약 1500명이 참석, 22개 유엔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열렸다.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치신 국군, UN군 전몰장병과 참전용사분들께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오랜 세월 가족을 잃은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6·25전쟁은 온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고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거리를 헤맸고 30만명의 여성이 전쟁통에 남편을 잃고 320만 동포가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1000만 명의 국민이 이산의 고통을 겪었다"며 "우리 민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지만 우리 국민은 전쟁의 비극을 딛고 폐허와 잿더미 위에서 맨주먹으로 다시 일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원조를 받던 1인당 국민 소득 67불의 세계 최빈국에서 원조를 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K콘텐츠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나라로 우뚝섰고 반도체와 미래차 등 첨단산업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며 우주대국을 향해서도 한 발짝 더 가까이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오늘의 이 모든 역사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전선에 뛰어들었던 참전 유공자 분들의 빛나는 용기와 투혼 그리고 희생과 공헌이 있어 가능했다. 대한민국은 호국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으며 조국 산하에 뿌려진 영웅들의 붉은 피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먼 나라까지 달려와준 청년들의 뜨거운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참전 유공자와 그 가족이 더 건강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인류 보훈으로 온 마음을 다해 보답하겠다" 그리고 "우리 정부는 강한 국방과 안보의 토대 위에 평화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까지 위태롭게 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기념사에서 강조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6·25참전유공자 류재식씨, 6·25참전유공자의 손녀 박승리 대위, 병역 명문가 김인섭씨가 낭독했다.

6·25전쟁 당시 공적이 최근 추가로 확인된 참전유공자 유족 5명에게 72년여 만에 무공훈장이 전수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국군과 유엔군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크나 큰 토대를 만들어주신 명예로운 군인이자 우리 모두의 영웅"이라며 "우리 정부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끝까지 최고의 예우로, 일류보훈으로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체육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체육관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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