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부터 유럽여행 가려면 7유로 더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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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부터 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을 가려면 7유로(약 9560원)의 수수료를 내고 온라인으로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신 승인 기간이 대폭 짧아지고, 3년간 무제한으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ETIAS는 한국이나 미국처럼 기존에 무비자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유럽에 입국할 때 거쳐야 하는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다.
ETIAS 승인을 받으면 3년간 EU 회원국을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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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부터 유럽연합(EU) 국가로 여행을 가려면 7유로(약 9560원)의 수수료를 내고 온라인으로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신 승인 기간이 대폭 짧아지고, 3년간 무제한으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24일(현지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내년 5월부터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인 유럽여행정보인증제도(ETIAS)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TIAS는 한국이나 미국처럼 기존에 무비자로 EU 회원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국민이 유럽에 입국할 때 거쳐야 하는 새로운 여행 승인 제도다. 이는 한국과 미국, 브렉시트(Brexit)로 EU에서 탈퇴한 영국을 포함한 약 60개국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국가의 국민 중 18세에서 70세 사이의 신청자는 7유로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EU 집행위는 “EU의 국경 관리와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ETIAS는 온라인 웹사이트나 모바일로 신청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자 면제 제도보다 승인 절차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생체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ETIAS 승인을 받으면 3년간 EU 회원국을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 등 제3국 국민이 EU 회원국에서 180일 이내에 90일까지만 체류할 수 있었는데, 체류 가능 기간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EU는 “ETIAS 신청 절차는 대부분 자동화된 정보통신(IT) 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신청자의 약 95%는 신청 후 몇 분 안에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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