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Lab] '고베 이적설' 무고사, 팀 K리그는 그 없이 토트넘전을 치를까?

조영훈 기자 2022. 6. 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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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다음달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2019년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 팀 K리그에 들 만한 선수들을 데이터를 기준으로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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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트웰브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알파볼>과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다음달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2019년 유벤투스와 친선 경기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이번에도 국내 리그의 수준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 이번 팀 K리그에 들 만한 선수들을 데이터를 기준으로 추렸다. 다만, 득점 선두 무고사는 비셀 고베 이적설이 파다하다. 토트넘 상대로 뛰는 '파검의 피니셔'를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해트트릭 머신' 무고사

인천 유나티이드 무고사가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감각이 물이 올랐다.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속으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차 루마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K리그1 2022 17라운드 강원 FC전에서 또 해트트릭을 했다. 그의 동상을 세우고 싶다던 인천 팬들의 염원이 이제 사그라들까?

최고의 도우미, 세징야 vs 이영재

대구 FC 세징야와 김천 상무 이영재가 사이좋게 5도움으로 1위에 올랐다. 세징야는 두말하면 입 아픈 K리그1 최고의 선수고 이영재는 이번 시즌 김천의 플레이메이커로 맹활약 중이다. 국가대표로도 손색이 없는 기량이다.

무고사 바로 아래 명 공격수들

슛과 유효 슛 모두 무고사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말 남다르다. 무고사 덕분에 득점 순위부터 해당 지표 모두 '콩 라인'에 머무른 조규성(김천)이다. 하나 활약은 대단하다. 3위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도 꾸준히 좋은 능력을 보여주며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패스 마스터' 오스마르

FC 서울 센터백 오스마르가 리그에서 패스를 가장 많이 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위가 같은 팀의 기성용이다. 안익수 감독이 내세우는 짧은 패스 위주의 전술이 뚜렷하게 보이는 지표다. 선두 울산 현대에서는 김영권이 가장 많은 패스를 했다.

도움 보급관 세징야

키 패스는 슛 직전의 패스다. 이 패스가 골로 이어지면 도움이 된다. 즉, 키 패스와 도움 수치는 어느정도 비례한다. 역시 도움에 이어 세징야가 가장 많은 키 패스를 했다. 함께 도움 1위였던 이영재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 10 선수들의 팀이 모두 다른 것도 재밌다. 이 선수들이 모두 각 팀의 대표적인 찬스 메이커다.

제주산 페라리 제르소

K리그1에서 드리블을 가장 많이 한 선수는 제주 제르소다. 주민규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제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K리그1 떠오르는 신성 이승우의 이름도 보인다. 이승우는 위 지표에서도 수 차례 이름을 드러냈는데, 그의 활약이 비단 득점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

K리그 조자룡 바코

탈압박을 가장 잘하는 선수는 울산의 바코다. 다른 선수들과 많이 차이 난다. 바코는 탈압박을 즐기는 것처럼 잘하는 선수다. 기술이 뛰어나기에 가능한 수치다.

제2의 차두리가 나왔다

강원 FC 정승용은 본디 공격수였다. 측면 수비수로 변신한 지 꽤 시간이 흘렀고, 태클 순위 1위에 오를 만큼 노련해졌다. 데이터는 그가 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수비수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수비도 잘하는 오스마르

오스마르가 패스에 이어 인터셉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리그에서 유일한 세 자리 수치다. 그가 K리그 무대를 밟은 지도 수년이 흘렀다. 서울 레전드 외인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공 폭격기 라스

공중 경합 1위는 수원 FC 라스다.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지만, 제공권 만큼은 엄청난 활약이다. 결정력만 더한다면 이승우와 빅 앤 스몰 조합을 기대할 수 있을 테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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