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도 꺾였다..서울집값 4주째 내리막

박소연 입력 2022. 6. 25.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 동안 하락했다.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 둘째주 -0.02%, 이번주 -0.03% 등 내림폭도 늘어나는 추세다.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잠실·삼성·청담·대치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하방 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도 지난주 대비 아파트 값이 0.01% 떨어져 석달여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대통령
[파이낸셜뉴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 동안 하락했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시장을 관망하는 흐름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낙폭이 커졌다. 0.03% 하락은 2월 넷째주 이후 약 4달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 둘째주 -0.02%, 이번주 -0.03% 등 내림폭도 늘어나는 추세다.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잠실·삼성·청담·대치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하방 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 활동이 위축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은 1곳, 보합은 3곳이었고 하락은 21곳이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 지역(-0.04%)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서대문구(-0.06%)는 홍은·북아현동 중소형 위주로, 은평구(-0.05%)는 녹번동 위주로, 노원구(-0.05%)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커졌다.

대통령실 이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등의 호재로 12주 연속 아파트값이 올랐던 용산구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5월 넷째주 0.05%, 다섯째주 0.03%, 6월 첫째주 0.02%, 둘째주 0.01% 등 상승폭이 점차 줄다가 이번 주에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도 지난주 대비 아파트 값이 0.01% 떨어져 석달여 만에 첫 하락을 기록했다. 서초구(0.02%)는 반포동 재건축이나 중대형 위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0.00%)도 3주째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2%)는 문정·잠실·신천동 주요단지에서 하락했고, 강동구(-0.03%)의 하락세도 2주째 이어졌다.

인천은 -0.05%에서 -0.06%로, 경기는 -0.03%에서 -0.04%로 하락폭이 느는 등 수도권 전체의 약세가 이어졌고, 전국적으로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