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김치가? '아삭·달달' 대왕콜라비김치
무와 비슷하지만..무보다 아삭하고 달달한 게 장점
비타민C 상추보다 4~5배 많고 칼슘과 항산화물질도
생전 처음보는 작물로 만든 김치가 있다. 바로 대왕콜라비김치다.
정확하게는 섞박지나 깍두기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평소 먹던 섞박지나 깍두기와는 좀 다르다. 무로 담근 섞박지나 깍두기보다 아삭하고 달달하다. 그 재료가 바로 대왕콜라비다.
대왕콜라비는 최근 들어 재배 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제주도에 가장 많고 전남과 충남북, 강원도 고랭지에서도 재배된다. 대왕콜라비 보급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바로 씨드바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편에 속하는 종자회사인 태우종묘가 농산물 재배·유통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고흥 농장에서 자체 재배도 하고 전국 농가와 계약 재배도 한다.
씨드바이의 신명화 부사장은 작년 11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제28회 광주세계김치축제'의 부대행사로 열린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 '콜라비와 오그락지가 만나다'를 주제로 한 김치를 출품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신 부사장은 "대왕콜라비김치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창의성과 독창성, 시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며 "특히 수출 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데다 국내 생산이 본격화돼 국내 소비자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씨드바이는 대통령상을 받은 레시피 그대로 만든 대왕콜라비김치를 온라인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혁훈 농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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