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尹대통령에 "소통 부재 콩가루집안" 이재명에 "계산적"

김경화 기자 2022. 6. 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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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월 광주광역시를 찾아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초심을 잃어가는 모습에 국민들은 짜증나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모두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홍팀과 청팀의 이해 안 가는 발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홍팀에, 이 의원은 청팀에 비유하면서 최근 이들의 발언은 독단과 아집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52시간제 개편’ 발표에 대해 “정부 공식 발표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 경찰 인사 논란에 “국기문란”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무엇이 정부의 공식 발표이고 무엇이 국기 문란이냐”라며 “장관 발표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면 소통이 부재한 ‘콩가루 집안’임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 의원이 자신의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108번뇌 중” “당대표가 된다 해도 개인적으로는 손해”라고 말한 데 대해 “무엇이 개인적 손해이고 번뇌할 일인가. 개인적 손해를 따질만큼 한가하고 계산적이라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자처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제대로 가고 있나”라며 “청팀, 홍팀 두 팀 다 마음 비우고 좀 잘해볼 수 없나. 후덥지근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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