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측 "옥주현과 직접 통화, 오해 풀었다"[공식]
‘옥장판’ 논란으로 뮤지컬계를 놀라게 했던 배우 김호영과 옥주현이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25일 ‘스포츠경향’에 “김호영이 옥주현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했다. 밤늦게 연락이 됐다고 하더라”며 “오랜 시간 통화하면서 오해를 풀었고, 상호 원만히 해결했다고 한다. 옥주현 역시 김호영을 상대로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호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올리며 ‘옥장판’ 논란의 불을 당겼다. 일각에서는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과 관련해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추측을 내놨고, 파문은 더욱 커졌다.
그러자 옥주현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누리꾼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옥주현의 강경대응에 김호영 측도 “옥주현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후 불씨는 뮤지컬계로 퍼졌다. 지난22일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이 ‘모든 뮤지컬인들에게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성명문을 발표했고, 다른 배우들도 지지 의사를 잇달아 보냈다.
옥주현은 24일 직접 SNS에 글을 남기며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내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선배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 나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담은 한 사람으로서 날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난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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