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귀엽게, 구미 당기는 '유미의 세포들2'

황소영 기자 2022. 6. 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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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
한층 더 귀엽게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이 지난 10일 첫 공개됐다. 시즌1에서 국내 드라마 처음으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시즌2에도 변함없는 매력을 장착하고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보다 디테일해진 세포 마을의 스토리로 시선을 압도했다.

시즌2는 김고은(유미)이 남자 친구 안보현(구웅)과 헤어진 뒤 결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김고은의 심경을 대변하는 유미 마을의 세포들은 유미의 감정선에 따라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사랑 세포는 살아갈 힘을 잃은 절망을 맛봤고, 감정 세포는 폭주 상태, 이성 세포는 최대한 유미의 감정을 컨트롤하며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런 가운데 박진영(바비)의 존재감이 날로 커졌다. 결별의 아픔을 겪고 있는 김고은 곁에서 따뜻하게 위로해줬다. 그리고 김고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유미 세포 마을엔 박진영의 소모임이 암암리에 생겼고 이들은 박진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김고은, 박진영의 러브라인을 적극 응원했다. 집단행동까지 벌였다.

세포 각자의 입장을 피력하며 대립하는 과정들이 시즌1보다 디테일하게 그려졌다. 세포 마을의 스토리가 비중 높게 표현되며 귀여움을 한층 배가시켰고 시청자로 하여금 유미의 감정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 세포 하나하나의 표현력이 깃들어지며 실사를 넘어선 몰입도를 형성한 것. 보면 볼수록 구미를 당기는 세포 마을이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복잡하게 엮여있던 공대생 출신의 안보현과 달리 박진영의 세포 마을은 젠틀하지도 차분하지도 않은 장미와 기타, 낭만이 넘치는 신대륙으로 표현됐다. 사랑에 있어 거침없이 직진을 외치는 돌직구남이었다. 김고은은 그런 박진영에 강한 끌림을 느꼈고 감정 세포에 이끌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서로의 마음이 닿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을 선사 중이다. 응큼 세포 개그우먼 안영미는 시즌2에서도 특유의 응큼함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혀 세포 유세윤과 강유미는 차진 호흡으로 초반 웃음을 이끌었다. 듣기만 해도 깨알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다.

'유미의 세포들2' 이상엽 감독은 "시즌2의 매력은 바비다. 세상에서 이렇게 스위트한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을 뽐낸다. 바비의 세포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애니메이션 세계가 조금 더 커졌다. 서로가 성장하게 되는 로맨스를 그렸다. 단순한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에피소드를 통해 서로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인생에서 배움을 얻는다. 유쾌한 로맨스가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하면서 작품성을 더욱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설렘을 자극하는 로맨스로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유미의 세포들2'는 공개 한 주 만에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3, 4회가 공개된 후 유료가입자수는 첫 주 대비 60%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2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시청UV 수치 모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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