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백·전기차 등급제..서울 6년치 에너지 소비 감축

김종력 2022. 6.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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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죠.

정부가 2027년까지 서울시의 6년 치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는 계획을 내놨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지 김종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공급 측면에서는 원전 활용도를 높이고, 수요 측면에서는 효율화 정책을 통해 소비량을 줄인다는 겁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수요 효율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서울시의 6년치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2,200만 TOE를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연간 20만 TOE 이상 에너지를 쓰는 기업들과 효율 혁신 협약을 맺어 산업 부문 수요를 줄일 계획입니다.

주변 단지와 가구보다 전기를 덜 쓰면 그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는 현재 세종시 등 3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전기차 전비 개선을 위해 현재 1회 충전 주행거리만 표시되는 단순 표시제를 등급제로 개편합니다.

<홍혜란 / 에너지 시민연대 사무총장> "예전에 나왔던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그런데 진행이 안 됐던 부분들이 있거든요. 실행 계획을 조금 더 촘촘히 짜서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성공하려면 전기요금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쓰게 된 것은 전기료가 싼 편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에너지정책 #수요효율화 #에너지캐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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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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