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ACL 16강 미리보기'..상승세 오른 전북vs대구 격돌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두 달 뒤 ACL 16강 맞대결이 예정된 전북과 대구가 리그에서 만난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25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를 펼친다. 전북은 승점 31점(9승 4무 4패)으로 리그 2위에, 대구는 승점 22점(5승 7무 5패)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0일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지역 16강 개최지를 발표했다. 전북과 대구는 8월 18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8강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8주 후 펼쳐질 중요한 경기를 앞둔 두 팀이 리그 두번째 대결을 준비 중이다. 이번 경기는 두 팀에 실전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전북과 대구의 첫번째 맞대결은 2월 27일 K리그1 2라운드였다. 전북의 김보경과 대구의 고재현이 한 골씩 득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무승부는 두 팀에 안 좋은 기억이다. 첫번째 맞대결 이후 양 팀 모두 하락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전북은 6라운드를 치르고 11위까지 추락한 적 있으며 대구 역시 10라운드를 치르고 11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시즌이 반환점을 도는 지금 두 팀의 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다. 시즌 초반 3연패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던 전북은 어느새 리그 2위로 선두권에 복귀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과정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도 이뤘다.
대구는 ACL 조별리그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조 1위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구는 리그에서도 선전하며 6위에 올랐다. 대구는 공식전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비록 6승 7무로 승리보다는 무승부가 많지만 두 달 동안 패배가 없는 성적은 팀이 승점 확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말해준다.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전북의 수비력과 대구의 공격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리그 내에서 수비력이 가장 뛰어난 팀이다. 쓰리백과 포백을 겸용하는 전북은 17경기에서 13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1위다. 경기당 실점이 1점도 되지 않는다. 비록 리그 6위 수준의 득점력(20득점)은 조금 아쉽지만 그럼에도 전북이 리그 2위, 득실차 순위 2위(+7)를 기록하는 것은 압도적인 수비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구는 공격력이 강점이다. 17경기 24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5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세징야가 5득점 5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한 팀 내 득점 1위인 고재현(6골)을 눈여겨 봐야한다.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고재현은 '대구의 인자기'로 불린다. 그리고 올 시즌 고재현의 활약은 전북과의 첫 맞대결에서 시작됐다.
전북과 대구의 이번 만남은 나란히 상승세를 타는 두 팀의 맞대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약 두 달 뒤 운명의 단판 승부를 펼칠 두 팀이기에 서로의 전력을 확인하는 치열한 탐색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장소와 상대 가리지 않고 13경기 무패행진 대구…전주성에서도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전북의 우세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전북에 2.05배, 대구에 3.8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이 승리할 확률은 47%인 반면, 강원이 승리할 확률은 26%로 차이를 보인다. 한편, 양 팀 득점 합이 2.5골 적을 경우에 1.82배, 많을 경우에 2.08배의 배당률이 부여되었다.
전북의 홈에서 치러지는 점도 전문가들이 전북의 우세를 평가하는 요소 중 하나로 보인다. 그러나 장소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승점을 얻어내는 대구의 13경기 무패행진은 절대 무시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임연수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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