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양키스와 연봉 조정 피해 1년 1900만달러에 계약

김하진 기자 2022. 6.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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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AP연합뉴스


이번 시즌 엄청난 기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0)가 연봉 조정을 피해 팀과 1년간 1900만달러(약 246억원)에 계약했다.

미국 MLB닷컴은 25일 저지와 양키스가 올해 연봉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해 정규리그 개막 때 양키스의 7년 2억1350만달러 연장 계약안을 거절한 저지는 2022년 연봉으로 2100만달러를 요구했고 양키스는 1700만달러로 맞섰다.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은 중간 액수에서 결국 손을 맞잡았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월드시리즈 MVP에 뽑히면 25만달러씩 보너스를 받는 조항도 관철했다.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저지는 올해 MVP를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4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 27개를 쳤고 타율 0.304에 53타점을 올리며 승률 7할 이상으로 승승장구하는 양키스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양키스에 계속 남기를 바라는 저지는 시즌 후 3억달러가 넘는 초특급 장기 계약에 도전한다.

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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