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환자, 델타 환자보다 롱코비드 위험 낮아"

이승구 2022. 6. 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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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보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을 위험이 20~5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우세했던 시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델타 변이 우세기에 감염된 환자에 비해 롱코비드를 겪을 가능성이 20~50% 가량 낮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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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팀, 코로나19 변이들에 대한 롱코비드 위험성 연구
"오미크론 변이, 델타보다 롱코비드 발생 가능성 20~50%↓"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보다 코로나19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을 위험이 20~50%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폐 깊숙한 곳까지 덜 공격하기 때문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KCL)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변이들의 롱코비드 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부 환자는 완치 후에도 롱코비드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롱코비드의 증상은 피로, 후각상실, 난청, 근육통, 브레인포그, 기억력 감퇴 등으로 다양하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영국에서 발생한 환자 5만6000여명의 데이터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었던 2021년 6~11월 발생한 환자 4만1000여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오미크론 우세 시기의 감염 환자 4.4%와 델타 변이 우세 시기의 감염 환자 10.8%가 롱코비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이 우세했던 시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델타 변이 우세기에 감염된 환자에 비해 롱코비드를 겪을 가능성이 20~50% 가량 낮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들의 폐에 흉터가 덜 생겼으며,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폐 깊숙한 곳에 있는 조직을 덜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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