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유족에게 고인의 생전 게시물 접근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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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가 사망한 회원의 게시물 저작권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개정된 이용약관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회원의 사망 시 회원이 서비스 내 게시한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그 상속인에게 상속된다"면서 "단 일신 전속권은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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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가 사망한 회원의 게시물 저작권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디지털 상속권 보호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개정된 이용약관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회원의 사망 시 회원이 서비스 내 게시한 게시글의 저작권은 별도의 절차 없이 그 상속인에게 상속된다”면서 “단 일신 전속권은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는 사망한 회원의 상속인 요청에 따라 회원의 공개된 게시글을 별도의 매체에 복사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회사는 상속인 전원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 한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알렸다습니다.
싸이월드는 다만 ‘게시물 가운데 상속인에게 이전할 경우 피상속인인 회원의 비밀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거나 기타 상속인에게 이전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게시글’에 한해 이 같은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싸이월드가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디지털 유산’(digital legacy) 처리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디지털 유산의 종류와 범위, 상속자의 자격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앞서 네이버가 디지털 유산 정책을 만들고 고인의 블로그 글 등 공개된 정보에 대한 유족들의 백업 요청 시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는 스마트폰과 모바일 시대가 오기 전인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그 후로 심각한 사용자 감소를 겪었고, 운영 주체가 몇 차례 바뀐 끝에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초 싸이월드의 운영권을 인수한 싸이월드제트가 올해 4월 2일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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