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예린의 키워드 #헤일로 #손숙[인터뷰]

이다원 기자 입력 2022. 6.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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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예린, 사진제공|파라마운트+


배우 하예린이 반짝거린다. OTT플랫폼 파라마운트+ 새 시리즈 ‘헤일로’ 관하 역을 맡아 전세계 팬심을 정조준한다.

“드디어 한국 관객들도 ‘헤일로’를 볼 수 있게 돼 행복해요. 할리우드 드라마에서 한국어와 한국 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거예요. 주인공 역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더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다른 동료들과 연출가들이 잘 챙겨줘서 재밌게 촬영해낼 수 있었고요.”

하예린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헤일로’ 촬영기부터 촬영을 마친 만족감, 외할머니 손숙에게 영향받은 점 등을 공개했다.


■“파격적 헤어스타일, 추천 받고 10분 만에 잘라”

유명 게임을 시리즈물로 만든 터라 제작단계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친오빠가 게임을 좀 하는 편이라, 원래 이 게임을 알고 있었어요. 이 게임을 처음 봤을 땐 ‘이렇게 큰 유니버스에서 동양인 역을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고 생각했어요.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헤일로’ 유니버스를 더 공부하고 나니 진짜 더 재밌어지더라고요.”

극 중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웃음부터 터뜨렸다.

‘헤일로’ 속 하예린(오른쪽).


“제가 왜 그 머리스타일을 허락했는지 모르겠어요. 농담이에요. 하하. 그 스타일의 힘이 컸어요. 제가 드라마를 봐도 절 못 알아보겠더라고요. 의견도 강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캐릭터로 보여서 다행이었어요. 이탈리안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제게 추천한 머리였는데요. 10분 뒤 바로 머리를 잘랐죠. 외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머리를 자르고선 캐릭터를 더 자세하게 구축할 수 있었고요.”

굉장히 사랑했던 작품이라 마지막 촬영이 끝났을 땐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비오는 장면이기도 했는데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오디션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걸린 2년 반이 머릿속을 지나가더라고요. 버티고 끝까지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연기는 부족했지만, 코로나19 속 건강하게 끝낸 것만으로도 좋았고요.”


■“외할머니 손숙, 용감한 연기 태도 배웠어요”

손숙의 외손녀다. 외할머니의 연기를 보면서 배우의 꿈을 자연스럽게 꿨다.

“할머니의 연극을 많이 봤어요.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를 가장 인상적으로 봤는데요, 희곡도 슬프고 좋았거든요. 또 할머니가 그 인물을 정말 잘 소화해서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할머니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전혀 창피해하지도 않고 모든 걸 내던지거든요. 부끄러운 장면도 있을 법한데 전혀 그런 내색없이 용감하게 뛰어드는 걸 보고 많이 배웠어요.”

호주에서 중학교까지 다닌 그는 한국으로 와 계원예고에 진학했다. 오로지 연기를 위해서였다.


“2013년에 계원예고에 입학했어요. 어릴 적 한글학교를 다니긴 했지만 유창한 편이 아니어서 아무래도 친구들과 한국어로 소통하는 게 어려웠죠. 또 선후배 문화는 정말 쇼크였어요. 하하. 선배 하나하나 이름 호명하면서 꼭 인사해야하는 문화가 충격이었죠. 호주는 1-2년 차이는 친구사이로 지내거든요. 그래서 선후배 문화에 빨리 적응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죠.”

한국 작품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는 그다.

“기회가 생기면 당연히 출연하고 싶죠. 하지만 아직 그 기회는 안 왔어요. 영어가 조금 더 편한 터라 그런가봐요. 하지만 한국에서 연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글로벌 배우’ 대열에 합류한 소감도 물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제가 글로벌 배우로서 어느 정도 지분을 차지했다는 느낌은 안 들어요. 하하. 부족한 부분이 더 많아서 배워야할 것도 많거든요. 더 열심히 해야만 하고요. 그럼에도 ‘헤일로’가 큰 작품이라 시즌2를 마치고 나면, 다른 배우들에게도 더 많은 해외 작품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는 해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살짝 뿌듯하고요. 하하.”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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