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

정경원 2022. 6.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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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공식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지역을 이끌어 나갈 자치단체장 당선인들에게 민선 8기의 구상을 들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과 함께합니다.

△앵커: 먼저 당선 정말 축하드리고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공영민: 우선 저를 선택해 주신 우리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 저를 선택하신 것은 위기에 처한 고흥을 구하라는 사명으로 저는 받아들이면서 인구 위기 빨리 극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거 후 편가르기 없는 군민 통합의 고흥을 만들겠습니다.

△앵커: 인수위 활동 때문에 정말 바쁘실 것 같은데, 인수위를 출범하시면서 앞으로 편가르기 없는 고흥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인수위 활동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을까요?

▲공영민: 지난 8일 우리 문화회관에서 인수위 출범을 했습니다. 원래 인수위는 15명으로 구성하게 돼 있는데요. 10명의 단출한 인수위를 구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수위원장에는 민주당에서 저하고 최종 경선을 치렀던 박진권 전 도의원을 임명을 했고요. 그리고 황상철 고흥군청 전 기획실장을 부위원장으로 해서 8명의 인수위원으로 구성을 했고.

제가 인수위원들한테 부탁한 게 있습니다. 첫 번째, 절대 전임 군수의 실정을 파헤치지 마라. 두 번째는 인수위 기간은 최단기간 내에 취임 전에 끝낸다. 세 번째는 우리 공무원들에게 자료 요구 등으로 공무원들을 괴롭히지 마라. 이 3가지를 이야기하면서 통합과 화합의 인수위가 될 것을 제가 주문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 활동을 잘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전임 군수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지만, 이번 선거에서 그 당시 현직 군수와 경쟁을 하시다 보니까 좀 힘드셨던 점도 있으실 것 같거든요.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는 과정은 좀 어떻게 느끼셨나요?

▲공영민: 정말 어려웠습니다.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현직하고 이렇게 싸운다는 자체가 정말 힘들었고요. 그래서 그래도 우리 상대 후보가 선의의 경쟁을 펼쳐줘서 우리 송귀근 후보에게 심심한 감사와 이렇게 위로를 안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선거 과정에서 그래도 보람이 있었던 일은 우리 군민들이 이제는 공영민이 군정을 맡아서 위기에 처한 고흥을 좀 변화 발전시켜야 되겠다 그러면서 여론이 딱 제쪽으로 형성될 때가 가장 보람 있었던 일 같습니다.

△앵커: 사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대결 구도가 한 번 있었고요. 그 당시에는 아쉽게 패배하셨지만 이번에는 또 당선이 되셨습니다. 민심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있다면 뭐라고 보시나요?

▲공영민: 우선 저를 선택해 준 우리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요. 제가 그간, 거의 8년이죠? 8년 동안 우리 군민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그래서 군민들을 만나고, 지역 저희 고흥이 16개면 515개 마을입니다.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우리 군민들하고 같이 생활을 했다고 보시면 되죠. 농사 일하는 데, 어촌에 가서 이렇게 같이 일하면서.

그리고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고흥을 산업별로, 분야별로 어떻게 발전시킬 건가 이런 것에 대한 구상을 다 마쳤고, 또 그런 거에 대한 우리 군민들이 저의 진정성을 좀 알아주셨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그래서 저를 선거 후에 편가르기 없는 고흥을 만들 수 있는 사람도, 고흥을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도 공영민이겠다, 이렇게 해서 선택을 해 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미리 열심히 준비하셨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군수로서 고흥군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셔야 하실 텐데요. 앞에서 인사 말씀을 하시면서 인구 문제 해결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각 지역마다 요즘 가장 시급한 문제가 사실 마을의 고령화잖아요. 고령층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요.

▲공영민: 우리 고흥이 사실은 전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거의 42%. 그런 이야기가 있는가 모르겠습니다마는 초고령 사회를 넘어서서 초초고령 사회다 저는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이렇게 고령 인구가 많다고 이렇게 한다면 저는 우리 고흥을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고흥을 한번 만들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제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일하기를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모두 일자리를 드려야 되겠다. 그다음에 효도주택 공급이나 이런 제가 14개의 세부적인 공약을 만들어서 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있거든요. 그것과 연관시켜서 어르신들 안부 묻기 서비스, 그다음에 침구류 세탁 공공 세탁 서비스 같은 것을 병행해서 '고흥이 어르신들 살기에 천국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도록 할 자신이 있습니다.

△앵커: 어르신들이 잘 사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을 자체가 활성화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관광산업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관광산업이나 문화 사업은 어떻게 이뤄나가실 계획이신지요.

▲공영민: 우선은 제가 관광산업을 우리 고흥에는 잘 아시잖아요. 정말 다도해에 관광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개발되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고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은 곳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한 군데도 없어서 제가 관광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인프라 개발을 해야 되겠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고흥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도록 그렇게 할 계획을 가지고 지금 관광산업은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의 인구 수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 '누구나 살고 싶고 또 떠났던 분들도 돌아오고 싶은 고흥을 만들겠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실현해 나가실 계획이신가요?

▲공영민: 우선은 지금 인구가 늘어나려면 우리 젊은 청년들이 돌아와야 되는데, 지난 4년간 한 2천 명 정도의 젊은 사람들이 고흥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심각한 문제인데 우선 우리 고흥의 접근성 개선을 좀 해야 된다고 봅니다. 너무 변방이라고 자꾸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래서 광주에서 고흥읍을 거쳐서 우주센터까지 가는 고속도로, 96.6km인데, 이 고속도로를 빠른 시일 내에 착공을 해서 그게 고속도로가 완성이 돼서 접근성 개선이 우선돼야 된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우주센터가 엊그제 아마 누리호 2차 발사 성공하신 거 알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이걸 계기로도 하지만 우선 우리 발사체 부분의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고흥에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30만 평 규모로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는데, 그곳에서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들이 많이 창출됩니다. 아까 말씀하신 관광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관광객을 오게 해서 양질의 일자리 만들고 이렇게 해서 젊은 사람들, 이 땅에 터잡고 사는 젊은 사람들이 고흥에서 보람을, 사는 것에 대한 보람을 갖고, 떠났던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고흥 꼭 만들어내겠습니다. 믿어도 됩니다.

△앵커: 지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관광도 얘기하시고 일자리도 말씀하셨는데요. 이외에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구상하고 계신 것들이 있으실까요?

▲공영민: 우선 바다를 끼고 해풍 맞은 우리 고흥의 농수축산물이 특산물들이라고 다들 이야기하는데, 어느 것 하나 지금 브랜드화되어 있거나 이런 것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흥의 농수축산물을 브랜드화하고, 그다음에 6차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을 해서 여기에서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게 우리 산업 부문에서도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쪽으로 좀 포커스를 맞춰서 이렇게 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오늘 당선 소감 말씀하실 때도 그렇고 당선인께서 가장 많이 말씀하신 단어가 군민과 통합이었던 것 같은데요. 군민 통합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크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좀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공영민: 지금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민선 선거가 끝나고 나면 편가르기 이것 때문에 군민 간의 갈등이 아주 심각하고, 그러다 보면 어떤 군정 정책을 수행한다고 하더라도 지지 안 했던 분들은 그 정책에 대한 지지를 보내지 않습니다. 성원을 보내지도 않고요. 그래서 가장 시급한 게 선거 휴유증이라고나 할까 이런 것들, 그래서 군민 편가르기 없는 그런 공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군민 통합을 한 다음에 어떤 군정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맞다고 봐서 지금 모든 정책의 우선을 군민 통합에 두고 이렇게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발전해 나갈 고흥이 더욱더 기대가 되는데요. 끝으로 고흥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시죠.

▲공영민: 존경하는 우리 고흥군민 여러분, 저를 선택한 이유 저 공영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인구 위기, 소멸 위기의 고흥을 향후 10년 후에는 인구가 10만이 되는 고흥을 비전으로 두고 그 발판을 마련하는 군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 공영민,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에서 23년 근무를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경력과 우리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연결해서 고흥을 크게 변화 발전시키는 그런 군수, 군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그런 군수 될 것을 꼭 약속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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