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L당 휘발유 35원, 경유 45원 올라..연일 최고가 경신

박대기 2022. 6. 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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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19∼2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8원 오른 L(리터)당 2천115.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 경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4.5원 오른 L당 2천127.2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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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19∼2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8원 오른 L(리터)당 2천115.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이 30%로 확대된 5월 첫째 주 이후 7주 연속 오른 것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11일 역대 최고가 기록(2012년 4월 2천62.55원)을 갈아치운 이후 날마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경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4.5원 오른 L당 2천127.2원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은 국제 경유 수급 차질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지난달 12일 역대 최고가(2008년 7월 1천947.75원)를 넘어섰고, 이후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나날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을 잡기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늘어나면 휘발유는 L당 57원, 경유는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8.1달러 내린 배럴당 108.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9달러 내린 배럴당 14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배럴당 181.0달러를 각각 나타냈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연준의 물가안정 의지 표명,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 규모 유지 전망 등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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