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최고치였던 국내 증시..'셀 코리아' 외국인 돌아올까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2022. 6. 25.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말 국내 금융시장은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변동성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 강세 속 외국인들의 '팔자' 행렬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 강세 속 상대적 원화 약세는 국내 주가가 평균치를 유지하더라도 달러 환산 투자수익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고공행진에 한국 증시 매력도 반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달러 강세..안전자산 선호현상
류영주 기자


지난 주말 국내 금융시장은 2009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24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종가기준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하는 등 우리 경제의 직격탄 우려를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 강세 속 외국인들의 '팔자' 행렬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웠다.

이런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을 대거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도 불투명하다.

환율 급등세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연일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며 자금 회수에 열을 올렸다.

6월 한 달 동안 외국인들의 순매도 액수는 코스피 시장에서 5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월부터만 살펴봐도 5개월 연속 순매도 행렬을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팔자' 행렬의 가장 큰 원인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 영향이 크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 강세 속 상대적 원화 약세는 국내 주가가 평균치를 유지하더라도 달러 환산 투자수익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을 부추킨다.

미 연준의 강도높은 정책금리 인상도 우리로서는 부담이다.

미국의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가 역전되면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이탈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