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틱!톡!]'2023 대입 6월 모의고사 결과' 집중 분석..입시전략 방법은

문승관 입력 2022. 6.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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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사 오픈스카이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edu틱!톡!’으로 새로 단장해 시즌2로 시작합니다. ‘윤영준의 edu틱!톡!’에서 전달했던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시즌2에선 더 많은 입시 전문가가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설로 독자 여러분과 학부모, 입시생들에게 전달합니다. ‘edu틱!톡!’ 시즌2도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사진=이데일리DB)
[한종손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지난 9일에 시행한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이지만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에서 지난 16일 가채점 성적을 분석해 6월 모의고사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정리·발표했다. 77개 고교 1만9004명 가채점 성적(일반고 65개, 자사고 12개)을 표본 분석한 것으로 충분한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결과분석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방향을 정해 전략을 수립한다면 그만큼 부족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국어, 언어와 매체는 ‘어렵게’…화법과 작문은 ‘쉽게’
①국어 성적 분석(원점수 기준)

선택비율은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비율이 높은데 이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언어와 매체는 문법에 대한 내용 등 학습을 하지 않으면 풀이가 어려운 내용이 출제되지만 화법과 작문은 독해력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므로 고득점을 노리는 상위권 학생이 아니라면 차라리 학습부담이 적은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단, 공통과목 평균을 보면 언어와 매체 선택자의 점수가 10점 이상 높은데 그만큼 상위권 학생들은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높다. 이는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언어와 매체가 높고 학습에 의한 대비가 가능한 내용이 다수 언어와 매체에서 출제되는 만큼 상위권 학생에게는 언어와 매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언어와 매체와 화법과 작문의 등급별 인원을 보면 1등급에서 언어와 매체 선택자가 91.45%, 2등급은 76.88%, 3등급은 67.35%, 4등급은 54.65%로 5등급에서야 이 비율이 역전된다. 이는 3월과 4월 모의고사에서도 비슷했으므로 이러한 기조는 수능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수학, ‘자연계 우위 현상’ 그대로 유지
①수학 성적 분석(원점수 기준)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 선택자를 합한 숫자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숫자에 비해 인원비율이 높았다. 과거에는 자연계 선택자들이 상위권 대학을 포기한다면 현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것처럼 (나)형을 선택하면 등급과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공통과목은 계열과 상관없이 모두 합산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산출하기 때문에 굳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미·적분과 기하 선택자는 자연계열 학생이고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인문계열 학생이다. 공통과목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특히 미·적분과 확률, 통계에서는 공통과목 원점수 기준으로 약 20점 가까이 차이가 벌어진다.
미·적분 선택자의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상승하고 있지만 선택과목 원점수 평균은 낮아지고 있다. 이는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계속 어렵게 출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어, 작년 수능과 비슷한 결과
영어는 작년 수능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나 1등급 비율은 수능보다 1.25% 증가했고 2등급에서 3.53%, 3등급에서 약 3% 비율로 감소했다. 영어는 다른 두 주요과목인 수학과 국어와는 다르게 절대평가를 통해 등급을 산출하지만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 최저기준 충족조건에 똑같이 포함한다. 다른 과목은 어렵게 출제된다면 상대평가에 의해 등급이 산출돼 등급 인원비율에 변화를 주지 않지만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다면 그 해에는 수능 최저기준 충족에 적신호가 켜지는 셈이다. 6월 결과를 통해 본다면 다행히 난이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으므로 수시 수능 최저 준비를 하는 학생이라면 영어로 최저기준 충족을 노리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국어와 수학의 결과를 분석해보면 평가원은 국어는 공통과목의 난도를 높이고 수학에서는 문과생인 확률과 통계 선택자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더는 공통과목에서 난이도를 올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선택과목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언어와 매체, 미·적분)을 어렵게 출제함으로써 선택과목별로 산출하는 표준점수 차이를 인위적으로 줄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이러한 출제 경향을 고려한 학습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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