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년 반동안 평택항 여객터미널 임대료 44억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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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객 운송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입주 업체들에 지난 2년 반 동안 총 44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0년 1월 28일 관내에서 전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카페리 선사 등과 협의해 평택항의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시는 여객 운송 중단에 따른 임차 업체의 운영난을 덜어주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그동안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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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객 운송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입주 업체들에 지난 2년 반 동안 총 44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내 시 소유 공간 임차 업체는 2020년 17곳에서 현재 13곳으로 줄었다. 4곳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임차 업체는 주로 면세점 운영사, 카페리 선사, 소매점 운영자 등이며, 여객 운송이 재개되지 않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2020년 1월 28일 관내에서 전국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카페리 선사 등과 협의해 평택항의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2년 6개월이 지난 현재 화물 운송을 이뤄지고 있지만 여객 운송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시는 여객 운송 중단에 따른 임차 업체의 운영난을 덜어주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그동안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왔다.
감면액은 2020년 16억8천여만원, 지난해 18억4천여만원, 올해 상반기 9억5천여만원 등 44억7천여만원에 달한다.
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향후 여객 운송이 재개되더라도 여객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80%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임대료 절반을 감면해 줄 방침이다.
현재 평택항에는 옌타이(煙臺)항, 웨이하이(威海)항, 룽청(榮成)항, 르자오(日照)항, 롄윈(連雲港)항 등 중국 내 5개 항만을 오가는 여객 노선이 개설돼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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