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랑 이민가면 어쩔래?" 지연수 질문에 일라이 "나 떠보는거야?" 분노→자리 이탈('우이혼2')[종합]
[OSEN=이예슬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지연수가 일라이에게 진심을 물었다.
24일 밤 10시부터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독립 선언한 일라이와 갈등하는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연수는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은게 먼저인거야? 민수랑 가까이 사는 게 먼저인거야?"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민수를 위해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은 거다"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우리는 각자 부모님이 있고 형제, 자매가 있다. 그런데 민수한테 가족은 우리 둘 뿐이다. 우리한테 어떤 문제가 있으면 민수는 기댈 가족이 없다. 나는 민수를 그렇게 두고 싶지 않았다. 나는 딱 그 마음 뿐이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일라이는 "민수가 처음에는 나를 미워할 수도 있다. 그런데 민수를 이해시킬거다. 그게 내가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지연수는 "일단 너는 한국에 들어와서 살기로 했고 우리하고 같이 살지 않는다고 해서 이제 집을 구하는 시점이다. 그 이후에 나의 선택 나는 지금 그걸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민수를 보여줄 건지 안 보여줄 건지에 대한 이야기냐"고 물었고 지연수는 "아빠와 언제 어떻게 만날지 생각을 해봐야 되고 1년에 20회, 10시부터 6시, 그리고 민수가 12살이 된 이후부터 같이 잘 수 있고 이런 것들, 면접교섭권대로 이행할지 고민이라는거다. 네가 다 사인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에 "민수가 여기 살아서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했잖아. 내가 민수하고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면?"이라고 물었다. 일라이는 "내가 여기서 사는데 민수랑 이민을 가면 나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따라갈지 여기 계속 있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연수는 "오늘 왜 그러냐. 계속 짜증이 나 있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일라이는 "내가 따라갔으면 좋겠어? 왜 그런 질문을 해? 나를 떠 보는거야?"라며 화를 냈다. 지연수는 "내가 궁금한 건 진짜 민수생각해서 한국에 오는건지 그냥 한국에서 살고 싶은건지 궁금해서 그러는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는 "그게 떠보는게 아니야? 내가 한국에 놀고 싶어서 한국에 오는걸로 보이냐"고 소리쳤고 지연수는 "어"라고 단호히 답했다. 이에 일라이는 자리를 박차고 떠났다.
잠시 후 일라이는 돌아왔고 "내가 한국 오는게 민수 떄문인 거 같지 않냐"고 물었다. 지연수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미국이 심심하고 힘들어서 오는 것 같다. 한국이 힘들다고 떠나더니 미국이 힘들다고 다시오나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네가 믿는 말든 그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너를 설득하면서 날 믿어달라고 할 필요도 없고 네가 나를 안 믿으면 내가 나를 믿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에 민수 때문에 나오는거고 민수를 위해 한국에서 일 할 거다. 너 때문도 우리 부모 때문도 아니다. 오로지 민수 떄문이다. 믿든 말든 그건 네가 알아서 판단하라"고 강하게 말했다.
지연수는 "우리가 따로 살면서 편하게 만나는 건 크게 의미가 없다. 나는 민수를 같이 키울 수 있는 아빠가 필요한 것"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일라이는 "우리가 같이 살면 우리 사이가 좋아질까?"라고 물었다.
지연수는 "내일 비 올지 모른다고 해서 오늘 우산들고 외출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앞으로 싸울지 안 싸울지도 모르는데.."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일라이는 "싸울 거다. 사람이라면 싸울수밖에 없다. 이혼 부부가 같이 살면서 안 싸울 것 같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너와 재결합 생각 지금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재결합 생각도 없는데 같이 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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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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