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미술사 찾는 '회화소록' 열린다..이성자미술관 40점 전시

지성호 2022. 6. 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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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의 역사는 수도권 중심의 기술을 당연시 여겨왔다.

해방 전후 진주 화단을 형성해 활동했거나 중앙 화단 및 다른 지역 예술가와 교류가 활발했던 작가 그리고 지역의 미술 교육 및 위해 노력한 작가 등의 대표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진주 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기록 작업을 통해 지역 화단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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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7월 9일, 박생광 등 지역 대표작가 13명 작품 선정
진주 화단의 역사 담은 전시회 '회화소록' [진주목문화사랑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미술의 역사는 수도권 중심의 기술을 당연시 여겨왔다.

지역미술은 몇몇 대표 작가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을 뿐 각 지역의 미술사적 연구와 조명이 부족했다.

경남은 2004년 경남도립미술관이 들어서며 초창기 경남미술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지만, 지속해서 추진되지 못했고 경남 문화의 중심지였던 진주를 포함한 경남 서부권에 관한 연구 역시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이에 진주시와 사단법인 진주목문화사랑방은 진주의 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번째 전시 '회화소록(繪畵小錄)'을 열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시와 목문화사랑방은 진주지역 미술계를 형성하고 발전에 기여한 박생광, 이성자, 황영두, 정대기, 성제휴 등 작가 13명을 선정했다.

해방 전후 진주 화단을 형성해 활동했거나 중앙 화단 및 다른 지역 예술가와 교류가 활발했던 작가 그리고 지역의 미술 교육 및 위해 노력한 작가 등의 대표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진주 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기록 작업을 통해 지역 화단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는 '서양화의 유입과 지역 화단의 형성', '단체 설립과 화단의 정착', '영남예술제', '중앙 화단과의 교류와 해외 현대미술의 수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진주 미술 연표와 관련 아카이브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 진주 미술의 정체성과 한국 미술사에서의 위치를 알리는 동시에 오늘날 지역의 미술에 관해 관심을 두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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