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미술사 찾는 '회화소록' 열린다..이성자미술관 40점 전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미술의 역사는 수도권 중심의 기술을 당연시 여겨왔다.
해방 전후 진주 화단을 형성해 활동했거나 중앙 화단 및 다른 지역 예술가와 교류가 활발했던 작가 그리고 지역의 미술 교육 및 위해 노력한 작가 등의 대표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진주 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기록 작업을 통해 지역 화단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미술의 역사는 수도권 중심의 기술을 당연시 여겨왔다.
지역미술은 몇몇 대표 작가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을 뿐 각 지역의 미술사적 연구와 조명이 부족했다.
경남은 2004년 경남도립미술관이 들어서며 초창기 경남미술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지만, 지속해서 추진되지 못했고 경남 문화의 중심지였던 진주를 포함한 경남 서부권에 관한 연구 역시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이에 진주시와 사단법인 진주목문화사랑방은 진주의 미술사 정립을 위한 첫 번째 전시 '회화소록(繪畵小錄)'을 열기로 했다.
오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시와 목문화사랑방은 진주지역 미술계를 형성하고 발전에 기여한 박생광, 이성자, 황영두, 정대기, 성제휴 등 작가 13명을 선정했다.
해방 전후 진주 화단을 형성해 활동했거나 중앙 화단 및 다른 지역 예술가와 교류가 활발했던 작가 그리고 지역의 미술 교육 및 위해 노력한 작가 등의 대표작 4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진주 미술의 태동과 움직임에 주목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기록 작업을 통해 지역 화단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시는 '서양화의 유입과 지역 화단의 형성', '단체 설립과 화단의 정착', '영남예술제', '중앙 화단과의 교류와 해외 현대미술의 수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진주 미술 연표와 관련 아카이브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 진주 미술의 정체성과 한국 미술사에서의 위치를 알리는 동시에 오늘날 지역의 미술에 관해 관심을 두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완주 구이저수지서 시신 발견…경찰 "남성 추정, 부패 심해" | 연합뉴스
- 노래방서 여성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종업원…무기징역 구형 | 연합뉴스
- 中서 착륙 여객기 비상문 승객이 무단으로 열어…"바람 쐬려고" | 연합뉴스
- 배우 앰버 허드 "쌍둥이 자녀 얻었다"…비혼·대리모 출산 암시 | 연합뉴스
- 한국 여성 스트리머에 "더럽다 꺼져"…프랑스 검찰 수사 | 연합뉴스
- 부산항 입항 선박 컨테이너 뒤졌더니 코카인 720㎏(종합) | 연합뉴스
- 가정폭력 겪다 부친 살해한 30대 징역 6년…법원 "분노가 동기"(종합) | 연합뉴스
- 폐지 손수레 밀고 가던 70대, 택배 차량에 들이받혀 숨져 | 연합뉴스
- "남진 콘서트 뒤풀이 예약"…신종 사기에 창원 자영업자 '한숨' | 연합뉴스
- '폭싹 속았수다'…정읍시, 100세 이상 노인에 100만원어치 선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