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후 첫 최고참, 현대모비스 함지훈이 생각한 임무는?

손동환 입력 2022. 6.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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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최고참이 된 것 같다"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중반부터 팀 체질을 개편하고 있다.

2018~2019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라건아(현 전주 KCC)를 2019~2020 시즌 초반 트레이드했고, KBL 최고의 레전드였던 양동근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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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최고참이 된 것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9~2020 시즌 중반부터 팀 체질을 개편하고 있다. 2018~2019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이었던 이대성(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라건아(현 전주 KCC)를 2019~2020 시즌 초반 트레이드했고, KBL 최고의 레전드였던 양동근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원들에게 집중했다. 김국찬(190cm, F)과 서명진(189cm, G), 이우석(196cm, G)과 신민석(199cm, F), 김동준(175cm, G) 등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많은 것이 변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요소가 있다. 함지훈(198cm, F)이다. 2007~2008 시즌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함지훈은 지금까지 현대모비스의 원 클럽 플레이어로 남아있다. 주장으로서 묵묵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고, 승부를 결정지어야 할 때 가장 많이 나서고 있다.

2021~2022 시즌 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였다. 1옵션 외국 선수인 라숀 토마스(200cm, F)와 1옵션 국내 선수로 거듭난 이우석이 플레이오프 때 한꺼번에 이탈했지만, 함지훈은 6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경기당 31분 39초 동안 12.3점 6.3리바운드(공격 2.3) 5.3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로 맹활약했다.

함지훈은 “시즌 초반부터 연패를 했지만, 시즌 중반에 연승도 타고 분위기도 올렸다. 그렇지만 시즌 막바지에 부상 선수가 많았고, 나도 부상을 입었다. 무엇보다 우승을 하지 못한 시즌은 항상 아쉽다. 선수들도 그럴 거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최고참이었던 이현민(174cm, G)이 은퇴했고, 김현민(198cm, F)과 박재한(174cm, G)이 FA(자유계약)를 통해 현대모비스로 합류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조동현 감독이 새롭게 선임됐다는 점이다.

하지만 함지훈은 “몇 년 전부터 변화가 많았다.(웃음) 그래서 선수단 변화가 어색하지 않다. 또, 다 아는 선수들이기도 하다”며 리빌딩에 면역된 듯했다.

그 후 “(이)현민이형이 은퇴하고, 팀 최고참이 됐다. 팀 최고참이 된 건 처음이다. 그것 말고는 잘 모르겠다(웃음)”며 이번 비시즌의 변화를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함지훈의 비중이나 역할이 변한 건 아니다. 함지훈은 여전히 KBL 정상급 빅맨. 포스트업과 발을 이용하는 동작, 패스 센스 등 강점에 의한 위력이 줄어들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가장 믿음직한 자원이다.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줘야 한다. 현대모비스가 리빌딩의 방점을 찍기 위해, 함지훈의 존재는 꼭 필요하다.

함지훈은 “내 역할은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와 어린 선수들의 중간 역할도 잘해야 하고, 훈련 태도 역시 솔선수범해야 한다. 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현대모비스의 스타일이나 컬러를 몸소 보여줘야 한다”며 해야 할 일들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늘 똑같이 우승이다. 그렇게 하려면,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특히, 나는 다치는 순간 은퇴다.(웃음) 그래서 운동 전후로 트레이너들의 도움을 받아,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모비스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에, 목표 의식이 더 확고하게 다가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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