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물속에서 기절한 미국 수영선수, 코치가 뛰어들어 구했다

이선영 에디터 2022. 6. 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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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수영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의식을 잃어 익사할 위기에 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스(26)는 지난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프리 결선에서 연기를 마친 뒤 수중에서 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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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수영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의식을 잃어 익사할 위기에 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아니타 알바레스(26)는 지난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프리 결선에서 연기를 마친 뒤 수중에서 기절했습니다.


알바레스가 수영장 바닥으로 가라앉는 모습을 본 미국 대표팀의 안드레아 푸엔테스 코치는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채고 재빨리 수영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푸엔테스 코치는 알바레스를 뒤에서 껴안아 물 위로 끌어올렸고, 동료 선수도 뒤이어 물속으로 들어가 구조를 도왔습니다.

이후 알바레스는 구조요원들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들것에 실려 나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푸엔테스 코치는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매우 공포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알바레스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아 구조요원들에게 물속으로 들어가라고 소리쳤는데, 그들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알바레스를 구하기 위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처럼 엄청 빠르게 수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일부에서 구조요원의 대처가 늦었다고 지적하는 점에 대해서는 "내 제자를 가장 잘 아는 건 나"라며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때문에 알바레스가 정신을 잃었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용감한 코치 덕에 구조된 알바레스는 의식을 되찾은 후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 심박수, 산소, 당 수치, 혈압 등도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알바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다행히 괜찮고 건강하다"며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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