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사는 세상 올까.. 미국, 전기 걱정 없는 초소형 원전 개발 '박차'

양진원 기자 2022. 6. 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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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는 초소형 원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NASA와 DOE가 기업들에게 연구비를 투입해 초소형 원전 개발에 나선 까닭이다.

앞서 미국 NASA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지난 2018년 5월 달에서 쓰일 수 있는 초소형 원전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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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에 사는 시대를 열기 위해 초소형 원전을 개발 중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이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는 초소형 원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달 탐사에 그치지 않고 달에 거주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미국에너지부(DOE)는 지난 21일(현지시각) 10년 내 달 표면에서 '핵분열 전력 시스템'을 설계해 실증할 3개 기업을 선정했다. 3개 기업은 록히드마틴, 웨스팅하우스, IX(인튜이티브 머신즈와 엑스에너지 합작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미국 DOE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와 1년 계약을 체결하고 500만달러(약 65억원)를 투자받는다. 각 기업은 40킬로와트(㎾)급 초소형 원전의 예비 설계를 담당한다.

달은 낮과 밤이 14일을 주기로 바뀌는 곳이기에 태양에서 멀어지거나 그늘진 곳에서 태양광을 사용할 수 없다. 원전은 핵연료의 핵분열을 통해 열을 발생시키고 그 열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으로 24시간 365일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달에는 지구와 달리 물이 없고 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때문에 지구에서 물을 냉각재와 감속재로 사용하는 경수형 원자로는 활용할 수 없고 중력을 고려해 설계한 안전 시스템도 쓸 수 없다. 우주에서 쓰이는 초소형 원전은 물과 중력을 활용할 수 없어 혁신적인 설계가 필요하다. 미국 NASA와 DOE가 기업들에게 연구비를 투입해 초소형 원전 개발에 나선 까닭이다.

앞서 미국 NASA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지난 2018년 5월 달에서 쓰일 수 있는 초소형 원전을 설계했다. 당시 미국은 ㎾급 전기 출력을 내는 원자로를 개발했다는 의미로 '킬로파워'(kilopower)라는 이름을 붙였다. NASA는 10년간 10㎾ 전기를 생산하는 초소형 원자로 4기를 설치하면 우주 기지에서 4~6명이 생활하며 탐사 장비를 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자로 설계를 더 발전시키기로 한 것이다.

짐 로이터 미국 NASA 우주기술미션국 부국장은 3개 기업을 선정하고 "새로운 기술은 달, 화성 그리고 그 너머에 대한 우리의 탐사를 이끌어줄 것"이라며 "이러한 초기 설계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가 또 다른 세상에서 인간이 장기적으로 존재하도록 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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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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