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주인·신차로 정상화 기회 잡을까

권가림 기자 2022. 6. 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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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전이 KG컨소시엄과 쌍방울컨소시엄간 최종 2파전으로 좁혀졌다.

다음 주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쌍용차가 새 주인의 지원을 업고 신차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종 인수자가 선정되면 본계약을 체결한 뒤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관계입집회의 동의를 얻는 등의 절차가 남는다"며 "모든 인수·합병(M&A)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10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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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익스테리어.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KG컨소시엄과 쌍방울컨소시엄간 최종 2파전으로 좁혀졌다. 다음 주 최종 인수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쌍용차가 새 주인의 지원을 업고 신차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았다.

쌍용차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스토킹호스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그 후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우선 매수권자를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는 방식이다.



다음 주 최종 인수자 결정… 8월 회생계획안 인가 목표


토레스 익스테리어. /사진=쌍용차
앞서 KG컨소시엄이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지만 쌍방울그룹이 지난 9일 인수의향서를 낸 데 이어 지난 24일 인수금액 등이 적힌 공식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스토킹 호스 입찰 당시 KG컨소시엄(약 3500억원)보다 300억원 높은 인수대금으로 제시하고도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의 인수 조건이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KG컨소시엄보다 좋으면 우선 매수권이 있는 KG컨소시엄이 인수 여부를 결정한다.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의 인수 조건을 따라간다면 최종 인수예정자가 될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종 인수자가 선정되면 본계약을 체결한 뒤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관계입집회의 동의를 얻는 등의 절차가 남는다"며 "모든 인수·합병(M&A)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10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만 있나? 전기차·코란도 후속 줄줄이 대기


KR10. /사진=쌍용차
매각 절차가 순탄하게 마무리되면 쌍용차의 신차 개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토레스'가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우자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토레스의 첫날 사전 계약 대수는 1만2000대를 돌파했다.

그동안 쌍용차의 사전 계약 첫날 역대 실적은 5000대를 넘지 못했다. 현재 사전 계약 대수는 2만대를 넘어섰다. 쌍용차 내부에서도 놀랍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다음 주 토레스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2교대 전환을 두고 노조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현재 직원의 절반이 무급휴직에 들어갔는데 이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의 흥행 비결로는 '가성비'가 꼽힌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재 공개된 트림별 가격은 T5 모델이 2690만~2740만원, T7 모델이 2990만~3040만원 수준이다. 경쟁차종으로 삼은 중형 승용형 다목적차(SUV)인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으로 각각 2958만~3944만원, 3156만~3881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전기차 모델 U100과 코란도의 후속작으로 평가되는 KR10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U100은 중국 전기차업체 BYD와 협력 개발한 배터리가 탑재된다. 쌍용차는 BYD와의 제휴로 개발 기간을 단축해 친환경차의 양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코란도 후속 모델인 KR10은 J100처럼 내연기관 차로 먼저 선보인 뒤 전기차 버전으로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KR10의 디자인이 공개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나오면 바로 산다" "코란도의 진짜 부활" 등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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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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