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1등" 심지호, 딸 위해 머리땋기 강의까지 듣는 열혈 아빠..효정, "비현실적이네" ('편스토랑') [어저께TV]

[OSEN=이예슬 기자] ‘편스토랑’ 심지호가 딸을 위해 머리땋기 영상까지 시청했다.

24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배우 심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심지호는 6시에 기상, 아내의 도시락을 싼 후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 아침밥상까지 차렸다. 그는 "전날 만들어 놓은 것을 데우기만 하면 된다. 정말 간단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아침밥을 해주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해줄 수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다. 아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7시 30분이 되자 알람이 울렸고 심지호는 아내를 깨우러 안방으로 향했다. 붐은 "보통 알람이 몇 개 정도 울리냐"고 물었고 심지호는 본인의 휴대폰을 공개했다. 알람은 수십개가 존재했다. 심지호는 아내 기상시간부터 아이들 기상시간, 밥시간, 학원 시간, 저녁 시간, 아내의 퇴근시간 등등 모든 것이 가족들의 스케줄에 맞춰져 있었다.

그는 "저와 관련된 알람은 제 기상 알람밖에 없다. 우리 가족이 늘 1등"이라고 말했다. 이에 효정은 "비현실적이다"라고 감탄했다.

아내를 출근시킨 심지호는 딸을 위해 머리땋기 영상을 시청했다. 심지호는 "딸 가진 아빠한테 꼭 필요한 영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엘이 등원을 제가 시키고 있다. 예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이안이는 기상하자마자 달려와 안겼다. 이를 본 이찬원은 "아들이 이렇게 진심으로 안긴다는 건 아빠가 정말 잘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이안이가 아빠 닮아서 참 스윗한 것 같다"며 웃었다.

심지호는 영상에서 본대로 딸의 머리를 손질했다. 이를 본 아들 이안이는 "코끼리 다리뼈 같은 손가락으로 어떻게 생쥐 꼬리 굵기의 머리를 만들 수가 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호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부터 수육을 삶았다. 먼저 고기에 X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후 된장, 다진마늘, 맛술, 후추 등으로 양념을 뚝딱 만들었다. 고기에 양념을 바른 후에는 스태인리스 팬에 수육을 구웠다. 붐은 "바로 졸아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심지호는 "종이 포일을 깔면 된다"고 팁을 공개했다.

종이 포일 위에 파와 고기, 월계수 잎, 통마늘, 버터 등을 넣었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포일을 꼼꼼하게 감쌌다. 이어 뚜껑을 덮은 뒤 구워냈다. 이에 이연복은 "지호씨의 꿀팁이 장난 아니다"라고 그의 요리솜씨를 칭찬했다.

이어 꿀달걀말이까지 만들었다. 먼저 달걀 3개를 풀어준 후 두유와 꿀을 넣었다. 이어 소금간을 한 뒤 저어줬다. 예열된 팬에 종이 포일을 올린 후 달걀물을 투하했다.  80% 달걀물을 익힌 뒤 종이 포일을 이리저리 뒤집어 모양을 만들었다. 첫째 아들은 달걀말이를 맛 보고 "빵 맛이 난다.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찬원은 "저는 제 요리 멘토가 아버지다. 이안이도 나중에 가정이 생기면 선배님처럼 자상한 아버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심지호 심은데서 심지호 난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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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