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똑똑하게 잘 달리는 '니로 EV'.. 가격은 망설여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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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저항을 최소화한 EV 전용 17인치 전면가공 휠은 측면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신형 니로만의 특징인 에어로 C필러는 세련된 디자인에 더해 C필러 안쪽으로 공기가 지나가게 에어커튼 홀을 적용했다. 전비 효율을 향상을 돕기 위한 기아의 노력이다.
한층 커진 차체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475리터(ℓ)로 1세대 니로 대비 24ℓ 늘었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열 시트를 접으면 평평한 구성(풀플랫)이 가능해 성인 남성이 누워도 여유로워 '차박'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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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만을 이용해 가속·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i-PEDAL' 모드도 체험해 봤다. 운전자가 원하는 에너지 회복 수준에 맞춰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회생제동 컨트롤 패들 쉬프트 조작을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발의 피로도가 줄며 운전의 편의를 돕지만 장시간 운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브레이크 페달과 헷갈려 세게 밟을 우려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똑똑한 기능은 더 있다.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으로 오염 상태에 따라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 시스템'이다. 운전 하는 내내 수시로 실내 공기질에 관련된 메시지를 알려줘 쾌적한 주행 환경을 뒷받침 한다.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SUV지만 세단 형태와 거의 흡사해 내려다보며 운전하는 SUV 운전 느낌은 들지 않았다. 차 자체 크기의 문제이다 보니 시트 높이 조절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인 만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 역시 소비자 선택 시 머뭇거리게 할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니로 EV 가격(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은 ▲에어트림 4852만원 ▲어스 5133만원이다.
치솟은 기름값에 운전자들의 유지비 걱정이 큰 상황에서 세제 혜택 적용으로 실 구매가가 낮아지더라도 "이 정도 값이면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가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구매 결정은 소비자의 몫이지만 니로 EV의 가격은 한번 쯤 고민하게 되는 요소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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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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