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근육 키우고 살벌해진 이유리 마법 통할까[TV보고서]

박아름 2022. 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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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산 날과 살 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각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TV조선 새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극본 박파란)가 6월 25일 많은 기대 속에 베일을 벗는다.

이에 실제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들끼리 그 흔한 기싸움 한 번 없었다는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세 배우의 연기 시너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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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가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산 날과 살 날이 반반인 불혹의 나이에 각자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겨버린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TV조선 새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연출 김윤철/극본 박파란)가 6월 25일 많은 기대 속에 베일을 벗는다.

제목부터 강렬한 어른들의 잔혹 동화 '마녀는 살아있다'는 미스터리 블랙 코미디 장르로 소개되고 있지만, 블랙 코미디뿐 아니라 액션, 느와르, 막장, 스릴러 등을 총망라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멜로로 시작해 결국엔 스릴러로 마무리된다는 독특한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는 21세기 마녀들의 통쾌한 복수극을 통해 독한 마라맛 드라마를 완성시킬 전망이다. 여기에다가 세상의 수많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곧게 피어나려는 마흔 살의 성장기를 통해 행복을 정의하는 새로운 의미까지 전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마녀는 살아있다'는 '내 이름은 김삼순' '품위있는 그녀' 등 히트작들을 대거 연출한 김윤철 감독의 복귀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에서 유독 빛을 발하는 김윤철 감독이 TV조선에서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심상치 않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 이유리는 그간 여러 작품에서 센 캐릭터들을 도맡아 왔지만 이번에야말로 역대급 센 캐릭터를 예고했다. 전업주부 공마리 역을 맡은 이유리는 근육을 키우고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는 등 파격적인 외모 변신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위해 20여년 간 쌓아왔던 연기 에너지도 모두 다 쏟아부었다고. 그도 그럴 것이 공마리는 원래 여성스러운 인물이었지만 개차반 남편 이낙구(정상훈 분) 때문에 흑화한, 오로지 직진 뿐인 불도저 캐릭터다. 이를 연기하는 이유리는 극 중 고함을 치는 것은 물론, 과격한 행동을 일삼으며 걸크러시 매력을 제대로 터뜨릴 전망이다.

전작인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귀신 역할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이 더 커졌다는 이민영은 현모양처를 꿈꿨지만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마녀로 변해 버린 채희수로 분해 반전 있고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를 선보인다. 채희수는 이유리가 가장 센 캐릭터라 지목할 정도로 임팩트 있고 반전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속만 썩이던 남편의 죽음과 함께 돈 많은 '돌싱녀'로 전격 컴백하는 양진아 역의 윤소이는 출산 후 4개월 만에 체중을 20kg나 감량하고 복귀해 연기 한을 풀어낸다. 윤소이는 남편의 사망 보험금을 지키기 위한 동물적인 본능을 발휘하는 양진아를 실감나게 그려내겠단 각오다.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등 여배우들이 날개를 달고 훨훨 날수록 남배우들의 어깨는 쪼그라들 전망. 이들은 국민 욕받이 탄생을 예고하고 나선 상황이다. 특히 역대급 '나쁜 X' 역할이라는 정상훈은 욕 먹을 각오가 돼 있다며 TV마저 깰 준비를 하라고 시청자들에게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마녀는 살아있다'는 죽이고 싶은 누군가가 생긴 주체적인 절친 3인방 여주인공들의 워맨스를 다루며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이에 실제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들끼리 그 흔한 기싸움 한 번 없었다는 이유리, 이민영, 윤소이 세 배우의 연기 시너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하이그라운드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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