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나영석과 호형호제 "머리에 피도 안 말라"(지구오락실)[어제TV]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이영지가 '뿅뿅 지구오락실' 첫 방송부터 나영석 PD와 호형호제 했다.

6월 24일 첫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4명의 지구용사 코미디언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래퍼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이 제작진과 첫 만남 후 태국 방콕으로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의 제목은 '지구오락실'이다. 지구의 여러 나라를 방문해서 여러 가지 게임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지구 전체가 오락실이라 생각하고 '오늘은 어느 오락실에 갈까' 하는 거다. 나라를 공개하자면 태국으로 간다. 지구오락실은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예능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이영지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저희 지금 에스파 만드려고 하는 거냐. 세계관 만드려고, 광야 가려고 그러는 거지 않나"라고 반응했다.

나영석 PD는 "지구가 아니라 다른 지구로 가겠다가 저희 세계관이다. 만약 그 토끼를 잡았다고 하면 200만 원 상당의 소원을 바로 들어주겠다. 기계를 통해서 시공간을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지는 시기에 따라 복장이 달라진다. 멀티버스 머신을 타기 위한 게임을 잠깐 할 거다. 게임 첫 판에 실패를 하면 먼 옛날의 태국을 간다. 빙하기 시대이다. 그러면 패딩 700 필파워 이상 입고 와야 한다. 2단계는 확 올라간다. 조선시대이다. 또 성공하면 80년대로 간다. 그것도 성공하면 길은지로(Y2K) 간다. 그것까지도 성공하면 여러분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 어떤 시대를 선택하게 될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며 랜덤 플레이 댄스를 제안했다.

세 번째 곡까지 성공한 지구용사들은 Y2K로 확정됐고 당시 스타일의 옷을 입고 태국 방콕으로 떠났다.

태국의 한 식당을 찾은 지구용사들은 태국음식을 건 '줄줄이 말해요' 게임을 시작했다. 이때 안유진은 '형으로 끝나는 말 대기'에서 '호동이 형', '수근이 형'을 외쳤고 나영석 PD는 한 라운드가 끝나고 난 후 이를 지적했다.

이영지는 안유진을 대신해 "영석이 형 '형'자로 끝나는 말이었지 않나. '형'자로 끝나는 단어가 아니라. 영석이 형 왜 이러냐. 기본적으로 땡도 안 했지 않나"라고 설명하며 일방적인 호형호제로 나영석 PD를 당황케 했고 급기야 사과까지 받아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반대로 사과하기도. 이영지는 '마블 영화 캐릭터 중 캡틴 아메리카 빼고 말하기'에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을 외쳤고 "진짜 물어보고 싶은 점이 있다. 스칼렛 요한슨 존재 자체가 아이콘 아닌가"라고 주장하면서도 "나 미안해. 사과하잖아요. 미안하다고요. 사과 한 번만 받아줘요. 내가 너무 경솔했어요. 나 머리에 피도 안 말랐어요"라고 해 나영석 PD를 두손 두발 들게 했다.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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