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두 아들, 영화 데뷔 이루자마자 "배우 안 할래" 돌발 선언(슈돌)[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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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의 두 아들이 영화 데뷔의 꿈을 이루자마자 배우 포기 선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6회에서는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강경준 삼촌과 함께 아빠 신현준의 영화 촬영장을 찾은 투준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게 투준 형제는 연기하는 아빠 신현준 바로 뒤에서 국밥을 먹는 손님 역할을 시도했고, 생각보다 묵묵히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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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신현준의 두 아들이 영화 데뷔의 꿈을 이루자마자 배우 포기 선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6회에서는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강경준 삼촌과 함께 아빠 신현준의 영화 촬영장을 찾은 투준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투준 형제는 강경준이 운전하는 차에 탄 채로 첫 등장했다. 이는 최근 영화 촬영 탓에 지방에서 홀로 생활 중인 신현준이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다고 친한 동생 강경준에게 전화해 부탁을 했기 때문.
두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 스킬이 있는 강경준은 투준 형제에게 "삼촌은 경준이야. 너희 투준이지?"라고 말붙이며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아빠 영화 촬영하러 가면 속상하냐"고 섬세하게 묻곤 "아빠도 엄청 보고 싶을 것. 가서 힘내라고 해주라"고 당부했다.
신현준은 형제를 만나자마자 뽀뽀 귀신으로 변신해 격한 상봉을 했다. 그리고 형 민준은 이런 신현준을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챙겨왔다. 민준의 가방 안엔 이 자리에 있지도 않은 막내 민서의 장난감이 담겨 있었다. 민준은 "왜 민서 거를 가져왔냐"고 묻는 신현준에게 "민서 대신 이거 가져온 것"이라고 답해 신현준을 감동시켰다.
한편 민준, 예준의 꿈은 둘 다 배우였다. 신현준은 두 아들의 꿈을 반기면서 자신의 '겨울연가' 대사를 따라하게 하며 연기 연습을 시켰다. 예준의 꿈이 배우 중에 '경찰 배우'라는 말엔 "아빠가 지금 (극중) 경찰이다. 현장에 꼭 와야겠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이후 실제로 민준, 예준은 영화 촬영장에 방문했다. 마침 신현준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던 김수미는 "얘네들 꿈이 배우"라는 신현준의 말에 "여기 감독님도 계시니까 연기 몇가지를 해보자. 바로 TV에 나갈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영화의 김영준 감독에게 어필하기 위한 즉흥 연기 오디션이 개최됐다.
특히 민준의 연기 실력, 감정 몰입이 예사롭지 않았다. 민준은 달콤한 사탕을 먹으면서 매워하는 연기, 김수미의 아픈 모습에 슬퍼하는 연기를 수준급으로 해냈다. 김수미가 아픈 척 쓰러질 땐 정말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수미는 민준의 감성에 감탄했다.
눈여겨본 건 김영준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영준 감독은 즉석에서 "출연을 한번 해보자"고 했다. 그렇게 투준 형제는 연기하는 아빠 신현준 바로 뒤에서 국밥을 먹는 손님 역할을 시도했고, 생각보다 묵묵히 집중했다. 민준은 신현준의 버럭 연기에 깜짝 놀라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후 바뀐 콘티에서는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신현준은 두 아들의 영화 데뷔에 누구보다 신이났다. 이에 저녁 식사 겸 파티 자리를 가지면서 "솔직히 둘 중 하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신현준은 들뜬 마음에 투준 형제를 붙잡고 "아빠가 연기하면서 죽을 고비를 얼마나 넘긴 줄 아냐. 총격신을 했을 때엔 아빠 몸에 불이 붙은 적 있다"고 라떼 토크를 했다. 다만 한참이나 이를 듣고 있던 민준이 "나 배우 안 할래, 무서워"라고 깜짝 선언을 해 큰 웃음을 줬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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