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싶어서 한국왔냐고?" 일라이VS지연수, 재결합 파토 이후 고성 오간 다툼 '첨예한 입장차' ('우이혼2')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재결합은 무산됐다. 일라이와 지연수가 서로 다른 입장에 마음이 상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자신의 결심을 전했다.
일라이는 "집을 얻어서 사는게 더 나을거 같다"며 "우리가 다투거나 하면 민수가 눈치를 볼거다. 그러지 않으려면 내가 나가서 사는게 맞는거 같다"고 말했다.
일라이에 말에 지연수는 당혹스러워했다. 두 달간 함께 살고 난 뒤 자신과 민수를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하겠다는 말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였다.
지연수는 "나도 같이 지내면서 불편한게 많다. 따로 살면서 내가 만들어놓은 생활방식이 있다. 같이 지내면서 불편한게 있지만 민수가 행복한 게 큰 이유고 의미다. 나는 내 인생에서 민수가 제일 중요하다. 민수가 같이 살고싶다면 나는 언제든지 오케이다"라며 일라이의 마음을 돌리려했다.
하지만 일라이의 마음은 확고했다. 지금은 좋을지 몰라도 또 다시 서로에게 상처주는 다툼이 반복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서로 상처가 있었으니까 쉽게 풀리지 않는다"고 변함없는 마음을 말했다.
지연수는 "보통의 부모들은 그런 불편함이나 싫음을 아이를 위해서 참고 보낸다. 그러고 싶진 않냐"며 재차 잡았다. 이어 "내가 들떴었나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으나, 오히려 일라이는 애매한 지연수의 말에 화를 냈다.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겼지만 여전히 대립했다. 일라이는 "민수를 위해서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싶은거다"라고 했"고, 지연수는 "우리한테 문제가 생기거나 싸우거나 할때 민수는 기댈 수 있는 가조깅 없다. 그렇게 두고 싶지 않았다. 나는 딱 그 마음 뿐"이라고 했다.
반면 일라이는 "민수가 처음에는 나를 미워하겠지만 자랄수록 나를 이해할거다. 그렇게 하는게 내가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일라이는 자신의 마음을 믿지 못하는 지연수에게 "내가 놀고 싶어서 한국에 오는 것처럼 보이냐"며 언성을 높였고, 지연수는 "그렇다"고 하며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일라이는 "네가 나를 안 믿으면 내가 나를 믿을거다. 민수를 위해서 한국에서 일할거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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