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갈 뻔한 이과인, "나보고 비싸다고 했던 아스널, 결국 외질 영입했어!"

백현기 기자 2022. 6. 2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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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던 곤살로 이과인이 이적설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당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 아스널이 내게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이적이 임박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비싸다고 말했고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며칠 뒤 아스널은 8000만 유로(약 1092억 원)를 지불하고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만약 아스널이 외질 이전에 이과인을 영입했다면 다른 역사가 펼쳐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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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한때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던 곤살로 이과인이 이적설에 얽힌 뒷이야기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매체 ‘티와이씨 스포츠’에서 이과인은 아스널에 갈 뻔 했던 2013년을 회고했다. 그는 “당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다. 아스널이 내게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이적이 임박했다. 하지만 그들은 내가 비싸다고 말했고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로부터 며칠 뒤 아스널은 8000만 유로(약 1092억 원)를 지불하고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 나폴리,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또한 201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로 뛰며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국내팬들에게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이과인은 34세의 나이를 맞아 선수 인생 황혼기를 미국에서 보내고 있다. 선수 인생을 돌아본 이과인은 레알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그 당시의 활약으로 아스널이 이과인 영입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과인의 주장과는 달리 외질의 이적료는 당시 5000만 유로(약 682억 원)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질의 이적은 당시 아스널의 역대 최고 이적료였으며 유망주만 기용하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철칙과 상반되는 혁신적인 영입이었다.


최고 이적료답게 외질은 아스널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외질은 벵거 감독의 패스 축구에 잘 들어맞았고, 많은 팬들이 당시 아스널의 축구와 외질의 창조적인 플레이를 보고 매료됐다.


하지만 말로는 좋지 않았다. 외질은 아스널과 잔여 연봉을 지급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결국 벤치에서도 밀려난 외질은 전력 외로 분류됐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만약 아스널이 외질 이전에 이과인을 영입했다면 다른 역사가 펼쳐졌을 것이다. 이과인이 아스널로 이적했다면, 당시 최전방 자원이었던 올리비에 지루와 경쟁을 했을 것이며 투톱으로도 활약했을 수도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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