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이유는..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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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대회 첫날 버디 3개를 골라내 공동 2위(3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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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대회 첫날 버디 3개를 골라내 공동 2위(3언더파)에 올랐다.
최혜진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보기 없이 좋은 플레이를 했다. 그 와중에 전반에만 버디 3개를 한 게 오늘 전부인 것 같은 느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혜진은 "첫 버디를 했을 때는 샷도 잘 되긴 했지만, 퍼팅감이 유독 좋아서 믿고 했더니 잘 떨어졌다. 애매한 어려운 파 세이브를 한 후에 퍼팅에 자신이 붙으면서 이어진 홀에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첫날 오후에 플레이한 최혜진은 "어제 비가 많이 온 후여서 그런지 연습라운드에 비해서 코스가 많이 젖어 있었다"며 "그래서 그런지 그린을 향해 플레이를 할 때는 그린으로 바로 겨냥할 수 있었다. 반면 티샷을 했을 때 페어웨이에 워낙 물이 많다 보니 런이 없어서 조금 길게 플레이된 느낌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오후에는 비가 안 와서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좋은 점수를 낸 비결에 대해 최혜진은 "오늘 샷도 좋긴 했지만 퍼팅이 좋았다. 애매한 어려운 퍼팅을 많이 넣으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중간에 그린을 미스하면서 자신감을 잃을 수 있었는데, 그런 걸 다 넣으면서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한 최혜진은 "그 전에 와서 연습해 봤었는데, 첫 출전이다 보니 더 기대가 많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도 쉬운 곳이 아닌 것 같다"고 언급한 최혜진은 "내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그렇게 하면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코스인 것 같다. 어느 정도 안전하게 공략을 잘해서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되는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남은 라운드도 즐겁게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두를 쫓아가려고 노력을 했는가, 아니면 자신의 플레이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최혜진은 "솔직히 이미 출발하기 전에 (선두가) 8언더인 것을 확인하고 출발했었다. 이제 1라운드니까 다른 선수의 성적보다는 내가 실수를 최대한 안 하고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했다. 내 목표는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 US여자오픈 3위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온 최혜진은 "다른 대회들도 좋은 대회들이 많은데, 특히 메이저 경기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세팅도 어렵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닌 것 같다"며 "그래서 코스 공략을 할 때, 다른 경기에 비해서 최대한 실수가 많이 안 나올 수 있는 공략을 하려고 하고 있다. 또 최대한 코스가 어떻게 세팅이 되어있는지 잘 체크하고 빨리 파악한 후에 경기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선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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