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돈 문제 자존심 싸움' 저지-양키스, 2022년 연봉 1900만 달러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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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중 크게 두 가지 돈 문제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뉴욕 양키스와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하나의 문제는 풀어냈다.
저지와 양키스는 25일 연봉조정위원회 판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위원회에 가지 않고 2022년 연봉 협상을 마쳤다.
저지는 마지막 연봉조정 권리행사에서 2100만 달러(약 272억 원)를 부른 반면, 양키스는 17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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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프시즌 중 크게 두 가지 돈 문제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뉴욕 양키스와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하나의 문제는 풀어냈다. 2022년 연봉조정위원회를 코앞에 두고 극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지와 양키스가 연봉에 합의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저지와 양키스는 25일 연봉조정위원회 판결을 앞두고 있었으나 위원회에 가지 않고 2022년 연봉 협상을 마쳤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저지는 올해 1900만 달러(약 246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경우 25만 달러(약 3억24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는다. 월드시리즈 MVP에도 25만 달러를 걸었다.
저지는 오프시즌 양키스의 연장 계약안을 거절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겠다는 의지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여기에 2022년 연봉으로도 부딪혔다. 저지는 올해가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해였고,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저지는 마지막 연봉조정 권리행사에서 2100만 달러(약 272억 원)를 부른 반면, 양키스는 17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고수했다. 저지의 2021년 연봉은 약 1017만 달러였다.
보통 중간 정도에서 합의점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400만 달러라는 절대적인 차이 때문에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채 조정위원회를 찾을 판이었다. 400만 달러는 올해 연봉조정 협상 중 가장 큰 금액 차이였다. 조정위원회에 가면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게 되어 있다. 금액 차이가 큰 만큼 양쪽 모두 위원회는 부담스러웠을 공산이 있다.
저지는 올해 60홈런 페이스로 달려나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24일까지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304, 27홈런, 5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7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고공 비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오프시즌 당시 양키스는 저지에 7년 2억13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으나 저지는 이를 거부했다. 올해 맹활약으로 그의 값어치가 8년 기준 총액 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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