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Carpe diem) [詩의 뜨락]

2022. 6. 25. 0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묻지 마라, 아는 것이 불경이라.

나나 그대에게, 레우코노에여, 생의 마지막이 언제일지 바빌론의 점성술에 묻지 마라.

현명한 생각을.

짧은 우리네 인생에 긴 욕심일랑 잘라내라.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퀀투스 호라티우스

묻지 마라, 아는 것이 불경이라. 나나 그대에게, 레우코노에여, 생의 마지막이 언제일지 바빌론의 점성술에 묻지 마라. 뭐든 견디는 게 얼마나 좋으냐.
유피테르가 겨울을 몇 번 더 내주든, 바위에 부서지는
튀레움의 바다를 막아선 이번 겨울이 끝이든, 그러려니.
현명한 생각을. 술을 내려라. 짧은 우리네 인생에 긴 욕심일랑 잘라내라. 말하는 새에도 우리를 시새운
세월은 흘러갔다. 내일은 믿지 마라. 오늘을 즐겨라.

-송기호 ‘시간을 물고 달아난 도둑고양이’(싱긋) 수록

●퀀투스 호라티우스 시인 약력

△기원전 65년 출생, 기원전 8년 사망.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시인.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