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억지로 풀기 싫어" 일라이 독립 선언에 지연수, "참고 살 수 없어?" 눈물 ('우이혼2') [종합]

이예슬 2022. 6. 25. 0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가 독립을 선언했다.

24일 밤 10시부터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의 갈등이 그려졌다.

일라이의 말에 지연수는 눈물을 보였다.

지연수는 눈물을 삼키며 밥을 먹었고 일라이는 살 집을 알아보러 나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예슬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일라이가 독립을 선언했다.

24일 밤 10시부터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의 갈등이 그려졌다.

일라이는 민수를 위해 계단에 안전 테이프를 붙였다. 지연수는 "내가 도와주지 않아도 되냐"며 일라이를 챙겼다.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내가 조금 있으면 정리하러 미국에 가야 한다. 갔다가 다시 한국 들어오면 여기서 살지 나가서 살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내 생각에는 집을 얻어서 나가 사는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민수하고 같이 안 살고?" 물었다. 일라이는 "민수랑 같이 살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나가서 살아야 민수가 더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행복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다투면 민수가 다 느끼지 않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내가 나가서 사는게 맞는 것 같다"고 결심을 전했다.

지연수는 "2년 동안 따로 살면서 내가 만들어놓은 생활 방식이 있지 않냐. 나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 그런데 민수의 행복이 나에게는 가장 큰 이유고 의미다. 내 인생에서 민수가 제일 중요해서 민수가 아빠랑 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 오케이다"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내가 나가서 산다고 해서 민수한테 행복을 못 주는건 아니다. 이혼 전후로 우리가 상처가 있지 않았냐. 그러니 그 감정이 한번에 쉽게 풀리지는 않는 것 같다. 민수가 있다고 해서 억지로 풀어야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일라이의 말에 지연수는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김원희는 "민수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지연수씨 본인도 설렜던 시간이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일라이는 "이게 울 일이야? 왜 울어?"라며 지연수를 이해하지 못했다.

한참 말을 잇지 못하던 지연수는 "보통의 부모들은 그런 불편함이나 싫음을 아이를 위해서 참고 견디면서 살지 않냐. 혹시 그러고 싶지는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일라이는 "너는 참고 살고 싶냐"고 되물었다. 이어 "참고 사는 건 지금이 좋아서 참고 사는거고 나가 산다는 건 나중을 위해서 이야기 하는거다. 지금 우리가 사이가 좋으니까 같이 산다고 해도 1, 2년 뒤 크게 싸우게 되면 또 헤어지게 되는거다. 그때 나가면 민수의 상처가 더 크지 않겠냐"고 말했다.

지연수는 "들떴었나봐. 민수처럼 나도"라고 말했다. 이에 일라이는 괴로운듯 머리를 싸매며 "갑자기 또 왜그러냐.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네가 여기 있는 게 익숙해졌나봐'라고 이야기 하면 되는데 '들떴었나봐'는 무슨 의미냐. 내가 어떻게 반응하기를 바라냐"고 발끈했다.

이에 지연수는 "내가 무슨 이야기를 시작하면 왜 화를 내냐. 그 다음을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네가 한숨을 쉬면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냐"고 소리쳤다. 이에 일라이는 "내가 나쁜사람이 되는거잖아. 너의 들뜸을 내가 가로 막는거냐"고 말했다. 지연수는 "당신은 내 말을 들을 자세도 안 돼 있고 마음 자체가 없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두 사람의 대화는 단절됐다. 지연수는 눈물을 삼키며 밥을 먹었고 일라이는 살 집을 알아보러 나갔다. 김원희는 "지연수 모습이 너무 가슴아프다. 그래도 엄마니까 힘 내려고 밥 잘 챙겨먹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ys24@osen.co.kr
[사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