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유혜영 은혼식, 딸 나혜진 축사에 눈물→입술 뽀뽀(우이혼2)(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나한일, 유혜영이 은혼식이 감동을 안겼다.
6월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11회에서는 나한일, 유혜영의 은혼식 당일이 그려졌다.
이날 딸 나혜진의 도움을 받아 신부 단장을 마친 유혜영은 은혼식장으로 향했다. 나혜진은 꽉 조인 드레스 탓에 꼼짝도 못하는 엄마를 보필하며 "내가 엄마 드레스 입은 걸 본다.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이 따뜻하고 벅차다. 느낌이 되게. 뭐라고 표현을 못 하겠다"고 엄마, 아빠의 은혼식을 앞둔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진행된 식,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한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혜진 엄마 후회합니다. 미안해요,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나로 인해 흑암으로 무너져 버린 우리 가정, 언제부터인가 '여보 자기야' 하던 호칭이 '혜진 엄마'라고 부르고 있더라. 아마도 두 번의 이혼이라는 벽이 그렇게 만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신과 7년 만에 욕지도에서 처음 만나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긴장 두려움. 당신을 본 순간 그냥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무조건 당신이 좋아하는 것만 해야 되겠구나. 소소한 이것저것을 하면서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당신이 조금씩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바로 이것이 행복이구나를 느꼈다. 새들이 집을 지을 때 가장 안 좋은 날씨에 집 짓기를 한단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라고 한다. 우리 가족 가장 힘든 위기 속에서 집을 짓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하나가 되는 가정이 되리라 믿는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한일은 "혜진아, 사랑해. 아빠 정말 잘해볼게. 유혜영 씨 사랑합니다"고 직접적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유혜영은 자신의 순서에서 나한일과 '우이혼2'에서 함께한 모든 추억들을 되짚었다. 그리곤 "처음엔 어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간격이 좁혀지는 걸 느끼겠더라. 사람이 한 번에 모든 게 변할수 없겠지만 하나하나 노력하면 좋아지지 않겠냐. 내 인생 처음 은혼식을 하니 설렌다. 앞응로 좋은 날들을 기대해 본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우리 좋은 생각만 하기로 하자"고 했다. 나한일은 유혜영을 품에 꼭 안아줬다.
나한일은 유혜영 몰래 반지를 준비하기도 했다. 은혼식 일주일 전 공방을 찾아 직접 프러포즈 링을 만들었던 것. 반지엔 나한일의 N과 유혜영의 Y, 그리고 '하나가 되자'는 의미의 'oneness'가 새겨있었다. 반지는 다행히 유혜영의 손가락에 잘 맞아 감동을 줬다. 부부를 위한 축가는 나한일이 특별히 준비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였다. 나한일은 물론 하객까지 눈물바다가 됐다.
하객들은 각자 축사와 덕담을 전했다. 그중 나혜진은 "사랑하는 엄마. 이제는 그만 심심해하고 아빠랑 경치 좋은 곳도 많이 다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건강을 위해 같이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그동안 놓쳤던 따뜻한 일상, 따뜻한 밥상, 따뜻한 온기와 소소한 행복을 하나하나 느끼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아가면 좋겠다. 엄마, 우리 행복하자. 사랑해"라며 엄마의 행복을 빌어줬다.
또 나한일에겐 "아빠가 좋아하는 시가 요즘 생각났다. 고은 시인의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앞으로의 소중한 시간들 이제부턴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남은 일생을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 그동안 엄마가 외로웠던 시간들 보다 더 많은 시간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아빠"라고 부탁해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나한일은 유혜영과 입술 뽀뽀를 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는데, 바들바들 떠는 모습으로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두 분의 관계는 인연을 넘어 필연"이라고 표현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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