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대패' 이상훈 감독 "남은 경기 최선 다할 것"

이한주 기자 2022. 6. 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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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요르단 암판 프린스 함자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3-80으로 완패했다.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일본, 인도와 A조에 속한 한국은 첫 경기를 힘없이 내주며 월드컵 티켓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25일 일본전을 비롯해 호주, 인도 등 강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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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감독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앞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다"

이상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요르단 암판 프린스 함자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63-80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뉴질랜드를 비롯해 13개국이 참여했다. 13개국 중 상위 4팀에게는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에서 벌어지는 2022 FIBA U-17 여자 농구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일본, 인도와 A조에 속한 한국은 첫 경기를 힘없이 내주며 월드컵 티켓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 후 이상훈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국제 무대에 서서 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날 한국의 초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1쿼터를 13-10으로 리드했고 전반이 종료됐을 때 스코어도 35-32였다. 그러나 후반 들어 높이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결국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1, 2쿼터에는 선수들의 체력이 있어서 그런지 준비한 수비 로테이션도 잘 되었고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반면 후반 들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고 수비 로테이션이 무너졌다"며 "또한 경기에 투입된 선수들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박스아웃 같은 기본적인 부분들이 안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희망도 봤다. 공격에서는 양인예(온양여고)가 22득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수비도 전반까지는 뉴질랜드의 골밑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이 감독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준비했던 변칙 수비가 잘 됐다. 상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앞선부터 더블 팀 수비가 잘 이뤄졌고 공격에서도 오픈 3점 찬스를 잘 만들었다"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25일 일본전을 비롯해 호주, 인도 등 강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고 인도 경기에 더 집중해서 할 생각이다. 체력적인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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