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일격' 장준원 "LG전 어색..평소처럼 하려 했는데 연타석 홈런"[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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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후 약 한 달만에 친정팀을 만나 인생경기를 했다.
KT 내야수 장준원(27)이 이적 후 첫 1군 LG전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며 맹활약했다.
장준원은 트레이드 전후 상황에 대해 "캠프 기간 손이 골절되면서 실전에 임하지 못했다. 재활하며 잔류군에 있었고 대학팀과 경기에 임하다가 트레이드됐다"며 "트레이드 다음날 LG를 상대했을 때도 어색했고, 오늘도 정말 어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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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원은 24일 수원 LG전에서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회 선발투수 임찬규의 속구, 7회 김진성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7회초까지 2점을 뒤졌던 KT는 7회말 장준원의 홈런을 시작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장준원은 “첫 홈런을 치고 스스로 흥분을 가라앉히고 진정하려고 애썼다. 두 번째 홈런을 친 후에도 그랬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기분이 정말 좋은데 흥분하면 내일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1군에서 처음으로 LG와 마주한 것에 대해 “당연히 못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 느낌이 정말 이상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나도 LG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좋아하는 선배님, 후배들, 코치님들과 함께 있었는데 이렇게 마주 보게 됐다. 오늘 경기 전에 인사하러 갔을 때 다들 반갑게 맞이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경기할 때는 최대한 침착하게, 평소에 하던대로만 하자고 계속 다짐했다”고 돌아봤다.
이날이 처음 LG를 상대한 경기는 아니다. 장준원의 5월 21일 트레이드 직후 다음 경기도 퓨처스리그 LG전이었다. 이천에서 유니폼만 KT로 바꿔 입은 채 올해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 임했다. 장준원은 트레이드 전후 상황에 대해 “캠프 기간 손이 골절되면서 실전에 임하지 못했다. 재활하며 잔류군에 있었고 대학팀과 경기에 임하다가 트레이드됐다”며 “트레이드 다음날 LG를 상대했을 때도 어색했고, 오늘도 정말 어색하다”고 밝혔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것을 두고는 “태어나서 처음이다. 프로 이전에도 이렇게 연타석 홈런을 쳐본 적이 없다”며 “내가 홈런 타자가 아니라서 홈런을 친 후에도 홈런이 될 줄 몰랐다. 그래서 오랫동안 공을 봤다”고 회상했다.
KT에서 기회를 잡은 것과 관련해 “처음 KT 1군에 합류한 후 (박)경수 선배님과 (박)병호 선배님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LG와 KT 모두 똑같은 야구를 하는 것이니까 하던대로 잘 하면 된다고 하셨고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타격과 수비 모두 최대한 적극적으로 하자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T에 나처럼 이적한 선수들이 많다. (오)윤석이형도 롯데에서 KT에 온 후 자신이 느꼈던 감정들을 잘 얘기해주면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드는 것 같다”며 “이번에 (이)시원이도 한화에서 왔는데 서로 여기서 오랫동안 야구 잘 해보자고 격려했다”고 웃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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