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강동궁, 탈락. 다크호스 강승용에 역전패-블루원PBA챔피언십

이신재 2022. 6.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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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강동궁이 32강에서 연속 우승의 도전 발걸음을 멈추었다.

강동궁은 24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전(경주)에서 다크호스 강승용에게 느닷없이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그러나 강승용도 숨겨 놓은 한 칼이 있었다.

강동궁이 부진한 틈을 타 2세트를 15-7로 잡은 강승용은 3세트 8이닝에서 7연타를 쏘며 15-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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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강동궁이 32강에서 연속 우승의 도전 발걸음을 멈추었다.
16강에서 무너진 디펜딩챔피언 강동궁(사진=PBA)
강동궁은 24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전(경주)에서 다크호스 강승용에게 느닷없이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강동궁은 산뜻하게 1세트를 출발했다. 3이닝 9연타 등 공타 없는 4연속 이닝 득점으로 15-11로 이겼다. 랭킹 2위의 강자다웠고 예상대로 쉽게 이길 듯 했다.

그러나 강승용도 숨겨 놓은 한 칼이 있었다. 비록 세트를 빼앗겼지만 3이닝에서 9연타를 치며 나름대로 무력 시위를 했다.

그 만만찮은 한 방이 3. 4세트에서 터졌다. 강동궁이 부진한 틈을 타 2세트를 15-7로 잡은 강승용은 3세트 8이닝에서 7연타를 쏘며 15-7로 승리했다.

2-1로 승기를 잡은 강승용은 4세트에서 대단히 멋진 인생 샷을 쏘아 올렸다.

1이닝 7연타, 2이닝 7연타 그리고 3이닝 매치포인트. 강동궁도 못하진 않았다. 1이닝 2연타에 2이닝 4연타였다.

하지만 3이닝만에 경기를 끝내는 '신 들린' 강승용을 도저히 잡을 수 없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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