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연타석 홈런' 장준원, 친정팀 LG 제대로 비수꽂았다

이석무 2022. 6.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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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에서 KT위즈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장준원이 친정팀에게 연타석 홈런 비수를 꽂으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장준원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5방을 몰아쳐 9-6 역전승을 거뒀다.

줄곧 LG에 끌려가던 KT는 4-6으로 뒤진 7회말 장준원의 솔로홈런에 이어 심우준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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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장준원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에서 KT위즈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장준원이 친정팀에게 연타석 홈런 비수를 꽂으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KT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장준원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5방을 몰아쳐 9-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KT는 34승 34패 2무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4연승을 노리던 LG는 필승계투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장준원이었다. KT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장준원은 2-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임찬규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KT가 4-6으로 추격하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LG 구원투수 김진성의 포크볼을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홈런이 1개에 머물렀던 장준원은 2014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 및 한 경기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그 상대가 친정팀 LG여서 더 드라마틱했다. 2014년 2차 2라운드 23순위로 LG에 지명된 장준원은 그동안 팀 내 경쟁을 뚫지 못하고 대부분 2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1일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하고 나서 서서히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이날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KT 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줄곧 LG에 끌려가던 KT는 4-6으로 뒤진 7회말 장준원의 솔로홈런에 이어 심우준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불 붙은 KT 타선은 LG 불펜 에이스 정우영까지 무너뜨리면서 3점을 추가,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과 중전안타, 고의사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4⅔이닝동안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LG는 믿었던 김진성, 정우영이 각각 아웃카운트 1개씩만 잡고 2실점, 3실점하고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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