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환원금 있는지도 몰랐다”…인수위 “활용방안 모색”
[KBS 대전] [앵커]
대전 신세계백화점이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낸 지역사회환원금 80억 원이 4년 동안 쓰이지 않은 문제점 얼마 전 보도해드렸는데요.
대전시장식 인수위에서도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만년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광춘 씨.
코로나 19로 힘든데 인근에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손님 수가 크게 줄었지만 신세계백화점이 4년 전 낸 지역사회환원금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최광춘/음식점 업주 : "전혀 모르다가 이번에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뉴스로 접하다 보니까 억울하기도 하고..."]
상권발전협회가 구성된 원도심 중심으로 지역사회환원금 활용방안이 논의돼 정작 신세계백화점과 가까운 서구에서는 정보 공유가 안 된 겁니다.
대전시의회에서는 지난 4월, 일부 상가들에 나눠주기식이 돼선 안된다며 대전시가 기준을 정해 조속히 집행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시는 최근에야 대전관광공사가 4년 동안 보관하고 있던 이 지역사회환원금을 반납받기로 했습니다.
관광공사의 사업 목적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대전시 설명입니다.
[유철/대전시 소상공인과장 : "(신세계백화점이) 상권 발전을 위해 기부한 80억 원은 다음 추경에 소상공인 경영안정기금으로 별도 출연해서 소상공인 지원 목적 사업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대전시장직 인수위도 신세계백화점 입점으로 직접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구체적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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