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박규리 "밝은 모습만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多, 견디기 힘들어" [TV캡처]

임시령 기자 2022. 6. 24.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규리가 아이돌 직업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24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쪽상담소 박규리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박규리가 아이돌 직업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24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박규리는 "사실 방송에서 보이는 저의 자신감 있고, 자존감 넘치는 모습 때문에 인간적인 고민에 대해 말을 못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연예인이기도 하고, 카라의 멤버이기도 하니 속해 있는 집단을 위해 나의 흠을 말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박혀있었다"며 "특히 아역 때부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 남들에게 좋은 모습과 밝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틀에 박혔다. 그래서 혼자 풀려니까 병이 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규리는 "그렇다고 고민을 말하면 사람들이 실망하고 떠나갈까 봐 털어놓을 수가 없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 아파도 혼자 아파하다 보니, 어느 순간 견디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규리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택하면서부터 대중에게 판타지를 충족해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겐 우상이다 보니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정말 사랑하는 지인들에게조차 얘기 못하는 것들도 있었다. 힘들었다. 작년 말부터 편한 지인과의 만남도 피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