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外[새책]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영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작가 브래디 미카코의 눈에 비친 영국 노동 계급에 대한 에세이다. 브렉시트에 찬성표를 던지고, 여성·이민자를 차별하며 사회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노동 계급의 삶을 묘파하며 인종과 계급, 글로벌리즘과 배외주의가 뒤엉킨 영국의 현재를 그린다. 노수경 옮김. 사계절. 1만7800원
넛지: 파이널 에디션
경제학 고전 <넛지>가 13년 만에 전면 개정됐다. 두 저자 리처드 탈러·캐스 선스타인은 코로나19, 기후 변화 등 세상의 변화를 반영해 내용의 절반가량을 완전히 새로 썼다. 큐레이션·스마트 공개 등 새로운 선택 설계 아이디어와 함께 넛지 이론 비판에 대한 반박이 담겼다. 이경식 옮김. 리더스북. 2만2000원
아무나 볼 수 없는 책
도서관 유리 진열장에 보관된 귀중본 고서가 어떤 가치를 갖는지, 각각의 책들이 가진 사연은 무엇인지 들려주는 책이다. 조선 시대 최다 간행 문집이었던 정몽주의 <포은집>부터 조선 후기 귀중한 사료로 이용된 ‘우리 동네 역사책’ <훈도방주자동지>까지 26종이 소개된다. 장유승 지음. 파이돈. 1만7000원
비터스위트
내향인들의 강력한 힘을 발견한 책 <콰이어트>를 쓴 수전 케인이 이번에는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인간의 감정이 우리를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는 주장을 펼친다. 긍정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폄하당했던 슬픔, 고통, 불안 등의 쓸모를 증명하고 평가를 재정립한다. 정미나 옮김. RHK코리아. 1만8000원
완경 선언
완경과 갱년기를 둘러싼 오랜 신화와 오해에 대해 의학 지식을 토대로 파헤치는 책이다. 페미니즘 관점에서 여성의 몸을 들여다보는 의사 제니퍼 건터는 발열감, 심혈관 건강, 수면장애, 우울감 등 완경 전후의 증상뿐 아니라 완경을 둘러싼 의학계의 거짓말을 밝힌다. 김희정 외 옮김. 생각의힘.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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