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루한스크 사실상 점령..EU 후보국 지위 얻은 우크라

정영태 기자 2022. 6. 2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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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집중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가 요충지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에 가입할 수 있는 후보국 지위를 얻었습니다.

[올렉시 그로모프 장군/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 러시아측은 이미 점령한 위치에서 전차와 박격포, 다연장포와 항공기 등을 동원해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동부 요충지 루한스크주는 사실상 러시아군에 점령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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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집중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가 요충지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에 가입할 수 있는 후보국 지위를 얻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숲에서 이동하던 친러시아 반군 전차들이 불을 뿜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형 곡물 창고는 연이은 포격에 철저히 파괴됐습니다.

돈바스 지역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특히 루한스크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에 매일 같이 포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렉시 그로모프 장군/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 러시아측은 이미 점령한 위치에서 전차와 박격포, 다연장포와 항공기 등을 동원해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루한스크 주지사는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 명령을 받았다며 몇 달간의 타격으로 산산조각 난 진지에 남아 있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동부 요충지 루한스크주는 사실상 러시아군에 점령되는 셈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마리우폴 함락 이후 최대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은 4억 5천만 달러의 추가 무기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신청 넉 달 만에 초고속 승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유럽 역사의 시작점이 될 거라며 환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단지 우크라이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럽을 강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발걸음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기까지 27개 EU 회원국 정부와 의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등 수년에서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어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태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라는 평가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정영태 기자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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