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토 정상회의 참석 놓고.."왜 오나" 중국 발끈 왜

박성훈 기자 2022. 6. 24. 20: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오히려 위협요소" 반박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걸 놓고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나라들까지 오게 해서 안보 위협을 부추긴다는 건데 미국은 중국이 위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입니다.

취임 이후 첫 다자외교에 나서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등 포괄적인 안보 기반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성한/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국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나토 회의에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참석하는 것은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북대서양의 지리적 범위에 속하지 않습니다. 아·태 지역을 끌어들여 분리주의와 대립을 조장하는 행위를 단호히 반대합니다.]

중국의 이런 반발에 미국은 중국이 오히려 위협요소라며 맞받았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국제 안보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이미 수개월간 동맹국들과 논의해 온 결과입니다.]

존 커비 조정관은 한국의 참석에 대해 중국이 관여할 권리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이례적인 반발은 미국과 유럽, 인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협력이 강화되는 데 대해 위기감을 느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