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장관 자격 없다" 옥중편지 쓴 최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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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66·개명 전 최순실)씨가 지인에게 보낸 옥중편지를 통해 한동훈 법무장관의 임명을 비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2016년 12월 출범한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근무하며 최씨 등을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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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66·개명 전 최순실)씨가 지인에게 보낸 옥중편지를 통해 한동훈 법무장관의 임명을 비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2016년 12월 출범한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근무하며 최씨 등을 수사했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4월 17일 자신의 지인에게 보낸 5장의 편지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두고 “특검팀에 있던 악랄하고 악독한 사람이 어찌 나라의 법을 주무르는 수장이 될 수 있느냐”고 적었다.
이어 “한 후보자가 우리나라 제일의 검사일지는 모르나 죄를 만들기 위해 증거를 옭아매는 사람”이라며 “국민을 보호하는 법무장관으로서 자격은 없다”고 했다.
최씨는 당시 국정농단 특검팀이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했던 모든 일을 실토하지 않으면 삼족이 멸함을 당할 것이라고 압박을 받았다”면서 “강압적인 수사를 한 검사들의 측근인 한 후보자가 법무장관에 내정된 것이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최씨는 당시 후보자이던 한 장관이 해당 검사들을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기용한 것을 두고도 “통합과 화합보다는 정쟁과 수사 정국으로 휩싸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팀의 재부활은 결코 국민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촉발시킨 최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 받았다. 여기에 딸의 입시비리 혐의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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