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70mm 폭우에 무너지고 침수되고..피해 잇따라
[뉴스데스크] ◀ 앵커 ▶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이 되면서 중부 지방에 최대 17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호우 특보가 내려졌던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서는 담장과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유서영 기자가 피해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무너진 담벼락이 골목길을 덮쳤습니다.
담장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택 담벼락이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계세요? 계세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5명이 새벽에 임시 숙소로 대피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서울 구로구의 한 빌라 주차장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쏟아지는 폭우에 토사가 무너지면서 옹벽을 덮친 겁니다.
[인근 주민] "흙이 비 때문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쓰러져 있는 상황이에요. 여기도 많이 무너져 있고‥"
비슷한 시각,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는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근처 공사장에 쌓여있던 토사가 폭우에 쓸려 주차장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최홍석/주민] "이 밑에 난리가 났어요. 그때는 아파트 무너질 줄 알았어. (쌓인 흙 높이가) 한 20cm 정도 됐을까‥"
침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지하철1호선 광운대역에서는 승강장 천장에서 빗물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배수 용량이 초과된 건데, 빗물을 빼내는 데 5시간이 걸렸습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가 변압기를 건드려, 주변 1천7백여 세대 전기 공급이 2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도심을 지나는 도로 19곳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장마전선이 내려가면서 제주 지역에 새벽부터 비가 쏟아져 일부 병원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또 제주와 완도 등을 오가는 두 개 항로, 여객선 6척의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 지역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주말까지 한라산 일대를 중심으로 최대 50mm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제공 : 서대문소방서 /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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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 (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81936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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