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기절한 수중발레 선수..코치가 구조

2022. 6. 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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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경기 중 선수가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코치가 안전요원보다 빨리 뛰어들어 구했는데, 전에도 선수를 구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를 마치자 동료들이 응원을 보내다 깜짝 놀랍니다.

선수가 의식을 잃고 수영장 바닥으로 가라앉은 겁니다.

급하게 뛰어든 코치가 선수를 안고 재빠르게 수면으로 올라왔습니다.

재빨리 응급조치를 받은 선수는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의식을 잃은 선수는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대표 아니타 알바레스였고 구조에 나선 사람은 소속팀 코치 안드레아 푸엔테스였습니다.

경기장의 안전요원보다 먼저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안드레아 푸엔테스 /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코치]
"(저도 선수 출신이라) 어떤 상황인지 바로 파악했죠. (경기 중엔)심박수가 분당 200회 정도 올라갑니다. 당장 숨을 쉬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2분 정도 숨을 쉬지 못 했지만 알바레스의 상태는 양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푸엔테스 코치는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극한의 훈련을 하는 선수들에게 아주 드문 일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안드레아 푸엔테스 / 미국 아티스틱스위밍 코치]
"제가 이런 일을 당했다면 누군가 저를 구해줬겠죠. 안 달려갈 이유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알바레스는 경기 중 의식을 잃었습니다.

당시에도 푸엔테스 코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선수를 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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