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 전자담배, 美 시장서 퇴출.."유해 물질·청소년 흡연 늘려"

이보배 2022. 6. 24. 1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자담배 '쥴'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쥴이 제조하는 전자담배에 대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쥴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FDA는 "이 회사의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FDA는 특히, 쥴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 증가에도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쥴이 제조하는 전자담배에 대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진=AP


전자담배 '쥴'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쥴이 제조하는 전자담배에 대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쥴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FDA는 "이 회사의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 "액상형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FDA는 특히, 쥴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 증가에도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쥴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FDA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의 제기와 더불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성학적 우려에 대한 해명 자료를 이미 제출했고, 이 자료는 공중 건강 보호에 적합해야 한다는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쥴은 2017년부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단만, 과일 향 등이 나는 가향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고, 이는 10대들의 전자담배 사용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았다.

실제 미국 고교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7년 11.7%에서 2019년 27.5%로 늘었다.

FDA가 2020년 일반 궐련 담배 향과 멘톨 맛을 제외한 다른 가향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나서야 고교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지난해 11.3%로 떨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